현재 약 2조달러의 25배…“머스크는 내 전망도 지나치게 낮다고 생각”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억만장자 투자자 론 배런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향후 10년 안에 최대 50조달러(약 6경685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현재 약 2조달러(약 2674조원) 수준인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10년 동안 최대 25배로 확대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야후파이낸스는 투자회사 바론캐피털의 창업자이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배런이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 인터뷰에서 스페이스X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이같이 전망했다고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배런은 스페이스X가 10년 뒤 주당 수천달러에 거래될 것이라며 기업가치가 20조달러(약 2경6740조원), 30조달러(약 4경110조원), 나아가 50조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론은 내 전망이 지나치게 낮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는 스페이스X나 머스크가 공식적으로 제시한 기업가치 목표가 아니라 배런 개인의 장기 투자 전망이다.
◇스타링크만 최대 15조달러…우주 데이터센터에 더 큰 기대
배런이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 상승을 예상하는 핵심 근거는 위성인터넷 사업 스타링크와 우주 데이터센터다.
그는 스타링크 사업만으로도 향후 10년 안에 14조~15조달러(약 1경8718조~2경55조원)의 기업가치가 형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배런은 스타링크가 아직 성장 초기 단계에 있다고 평가했다.
스타링크보다 더 큰 성장 가능성을 가진 사업으로는 우주 데이터센터를 지목했다.
그는 지상에서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데 제약이 커지고 있다며 우주에 구축하는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우주 데이터센터 사업의 미래 가치가 스타링크보다 몇 배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배런은 이러한 전망이 근거 없이 제시한 숫자가 아니라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10년 뒤 최소 20~30배 수익 기대"…낙관적 전망 재확인
배런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 장기간 투자해 온 대표적인 머스크 지지 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과거에도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수십조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공격적인 전망을 여러 차례 제시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전망의 상단을 50조달러까지 높이며 스페이스X에 대한 강한 신뢰를 다시 드러냈다.
배런은 스타링크와 우주 데이터센터의 사업 잠재력을 언급한 뒤 향후 투자 수익이 최소 20~30배에 이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우주 데이터센터 사업의 실제 수익 규모와 상용화 속도는 아직 불확실하다.
배런이 제시한 50조달러는 이러한 사업들이 장기간에 걸쳐 크게 성장한다는 가정에 기반한 전망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