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美트럼프 정부 ‘마약선’ 공세에도 코카인 공급 여전…가격은 하락

미군 13개월간 밀매 의심 선박 70척 이상 파괴
밀매 경로 다변화…미국·유럽·호주 유입 수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약 밀매 의심 선박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카인 공급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약 밀매 의심 선박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카인 공급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마약 밀매 의심 선박을 상대로 군사작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의 코카인 공급은 줄지 않고 있다. 밀매 조직들이 운송 방식과 경로를 바꾸면서 코카인 유입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13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군은 지난 13개월 동안 마약 밀매 의심 선박 70척 이상을 파괴했다. 이 과정에서 약 240명이 숨졌다. 미국 당국은 일부 운송을 차단했지만 대규모 코카인 유입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밀매 조직들은 고속정 대신 다른 운송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콜롬비아 부에나벤투라에서는 코카인이 든 금속 용기를 대형 화물선 선체에 부착하거나 숯, 가죽, 시멘트 속에 숨겨 운반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아마존 수로를 이용해 대서양과 유럽으로 이동하는 경로도 늘면서 가이아나와 수리남이 새로운 출발지로 떠올랐다.

코카인 공급이 늘면서 가격도 낮아졌다. 미국 마이애미에서는 올여름 코카인 1㎏의 도매가격이 약 1만6500달러(약 2200만 원)로 과거 2만2000달러(약 2940만 원)에서 2만5000달러(약 3340만 원) 수준보다 크게 떨어졌다. 유럽 일부 도시에서도 1㎏당 4만5000달러(약 6010만 원) 수준이던 가격이 1만6000달러(약 2140만 원)까지 내려갔으며 순도 98%에 이르는 코카인도 유통되고 있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92t의 코카인이 압수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2022년보다 204% 증가한 규모다. 이어 미국과 유럽뿐 아니라 호주에서도 방대한 코카인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