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해군, B-52H 폭격기에 장거리 대함미사일 통합 위한 조달 공고 발행
- 소프트웨어 갱신과 시험 지원 포함됐으나 실전 운용까지 다수 절차 소요
- 실제 타격 효과는 미사일 재고 및 지속 가능한 정찰 체계 구축에 연동
- 소프트웨어 갱신과 시험 지원 포함됐으나 실전 운용까지 다수 절차 소요
- 실제 타격 효과는 미사일 재고 및 지속 가능한 정찰 체계 구축에 연동
이미지 확대보기미국이 전략폭격기 B-52H에 장거리 대함미사일 AGM-158C LRASM을 통합하기 위한 조달 공고를 냈다.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세큐리티 아시아는 2026년 10월 10일(현지시각) 소프트웨어 갱신과 시험 지원 작업이 착수됐다고 보도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해상 타격 선택지를 넓히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B-52H 대함미사일 통합 공고
디펜스 세큐리티 아시아는 2026년 10월 7일 자 조달 공고를 근거로 미군의 대함미사일 통합 추진 상황을 보도했다. 이번 공고는 미사일 소프트웨어 갱신과 관련 시험, 시험 자산 수리, 고장 평가 등을 작업 범위로 명시했다. 이는 계약 체결이나 실전 배치를 확정한 발표가 아니라 기술 호환성 검증을 위한 사전 공고 성격에 해당한다.
이번 조치는 이전의 통합 연구를 이어받은 흐름이다. 2019 회계연도 의회 추가 예산 1000만 달러(약 134억 원)로 진행한 선행 연구가 2021년 4월에 마무리된 바 있다. 의회에 제출된 설명 자료는 이후 소프트웨어 통합과 비행 시험, 인증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당 작업에는 36개월에서 4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으나, 이 기간은 재원과 계약, 시험 진행을 전제한 조건부 추산이다.
최대 20발 탑재 가능성 거론
B-52H의 미사일 탑재 가능 규모를 가늠하는 기준으로는 기존 JASSM 계열 운용 구성이 거론된다. 해당 무기는 내부 무장창에 8발, 외부 파일런에 12발 등 최대 20발을 탑재한다. 다만 이 수치는 기존 계열의 구성이며, LRASM의 최종 탑재 구성은 향후 통합 엔지니어링과 인증 절차를 거쳐야 확정된다.
미사일의 공개 사거리는 370km 이상이다. 이는 호주가 자국 운용 기준으로 공식 발표한 수치다. 해당 무기는 다중 모드 탐색기와 항재밍 GPS를 갖추고 반자율 방식으로 표적을 식별한다. 스티븐 채플 호주 공군 참모총장은 장거리 무기가 점차 정교해지는 방공망을 회피하는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B-1B는 2018년에 초기 작전 능력을 갖췄고, B-2 스피릿은 2026년 6월 밸리언트 실드 훈련에서 미사일을 발사했다. F-35C는 2024년 9월부터 2026년 4월까지 비행 통합 시험 1단계를 마쳤고, 호주는 2026년 9월 F/A-18F 슈퍼 호넷의 초기 작전 능력을 선언했다.
실전 운용 좌우할 군수 정찰망
미사일 통합이 완료되더라도 실제 해상 타격 효과는 항공기 가용성과 미사일 재고에 좌우된다. 폭격기 한 대의 탑재 용량이 크더라도 미사일 재고가 부족하면 실질적 이점이 축소된다. 표적 추적 체계의 지속성도 변수다. 이동하는 함정은 탐지와 타격 사이 위치가 바뀌기 때문에 정찰 자산의 내구성과 표적 정보의 최신성이 중요하다.
전자전으로 정보 흐름을 차단하거나 지원 항공기를 압박하는 방식으로도 타격 역량을 약화할 수 있다. 반면 미사일 추가 예산 배정이 지연되거나 기술 인증 과정에서 결함이 발견될 경우 통합 일정은 순연된다.
조달 공고나 훈련 발사만으로 지역 해상 전력 균형이 결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볼 수 없다. 사업의 실질적 가치는 인증된 탑재 구성, 지속 가능한 표적 추적 체계, 반복 운용을 뒷받침하는 군수 체계가 모두 갖춰진 시점에 비로소 측정할 수 있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