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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첫 양산형 인도… 25년 기다림 끝에 연 독자 초음속기의 길

- 163닷컴, 한국 공군의 KF-21 첫 인도 의미 조명
- 2028년 전후 1차 40대 배치와 5세대 스텔스 간의 기술적 간극
- 미국의 F-35 독점 구도 속 틈새 수출시장 공략의 명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초음속 전투기 KF-21 첫 양산형을 한국 공군에 인도하며 25년 만에 독자 생산 체계로 전환한다. 사진=대한민국 공군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초음속 전투기 KF-21 첫 양산형을 한국 공군에 인도하며 25년 만에 독자 생산 체계로 전환한다. 사진=대한민국 공군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초음속 전투기 KF-21 첫 양산형을 한국 공군에 인도하며 25년 만에 독자 생산 체계로 전환한다.

중국 매체 163닷컴은 2026년 10월 10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이 과정과 함께 4.5세대 전투기의 기술적 한계를 짚었다. 해외 의존에서 벗어나는 안보적 전환점이나, 완전한 기술 자립과 글로벌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후속 과제 극복이 필요하다.

25년의 개발 역정과 안보적 의미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최근 한국 공군에 첫 양산형 KF-21을 인도했다. 2001년 사업이 처음 제안된 이후 양산 단계에 이르기까지 25년이 소요됐다.
163닷컴이 보도한 한국 측 계획에 따르면 1차 물량 40대는 2028년 전후로 인도된다. 이후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최종 전력화 대수는 100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번 인도는 해외 의존에서 벗어나 자주적인 초음속 전투기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63닷컴은 장기적인 프로젝트 추진 배경으로 안보적 자주권 확보를 꼽았다. 오랫동안 해외 첨단 장비에 의존해 온 구조에서 벗어나 위기 시 독자적인 군사력 운용 능력을 다지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설명이다.

기술적 한계와 수출시장의 과제


현재 인도된 기체는 성숙한 5세대 스텔스기라기보다 4.5세대에 가깝다. 외형은 레이더 반사 면적을 줄이도록 설계됐으나 내부 무장창이 아직 완비되지 않았다. 일부 무기는 외부에 탑재되며 센서와 세부 구조도 엄격한 스텔스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

스텔스 성능은 외형뿐만 아니라 소재와 전자전 체계가 함께 맞물려야 발휘된다. 원거리 탐지와 정보 융합 능력을 완성하기까지는 긴 공학적 검증 과정이 남았다. 163닷컴은 레이더 반사 특징이 공중전 능력의 일부에 불과하다며 완전한 스텔스 체계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항전 장비와 무장의 심층적 통합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은 미국의 F-35가 주도하는 시장에서 틈새를 노린다. 비교적 통제가 가능한 도입 비용과 지속적인 개량 능력을 무기로 잠재 고객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군기 수출은 정비와 부품 공급 등 종합적인 후속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주요국의 첨단 기체 개발 경쟁이 인접국의 방공망 강화를 자극하는 연쇄 반응을 낳는 점도 부담이다. 국제 무기 시장에서 단순한 기체 제원을 넘어 훈련과 정비 체계까지 입증해야 진정한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장비 자율성을 높인 KF-21이 방산 시장의 지형을 바꿀지 시선이 모인다. 실전 운용 과정에서 신뢰성을 증명하는 것이 향후 성장의 관건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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