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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마틴, 극초음속 위협 대응 PAC-3엣지 공개…연간 2000기 생산 목표

- 새 탐색기·다펄스 로켓 모터 탑재…더 넓은 사거리와 높은 고도 대응 설계
- 미 육군, PAC-3 요격탄 생산 확대 위해 최대 586억 달러 계약 별도 체결
- 로켓 모터는 노스롭그루먼 공급, 기존 PAC-3 MSE와 유사한 가격 수준 목표...K-방산 수혜와 경쟁 가열 교차
록히드마틴의 PAC-3 '엣지' 요격탄. 사진=록히드마틴이미지 확대보기
록히드마틴의 PAC-3 '엣지' 요격탄. 사진=록히드마틴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포함한 고도화된 위협에 대응하도록 설계한 새 요격 미사일 'PAC-3 엣지(Edge)'를 공개했다. 우크라이나와 중동 지역의 분쟁으로 미국의 무기 재고 부담이 커진 가운데 나온 발표다. 새 요격 미사일은 기존보다 넓은 사거리와 더 높은 고도에서 극초음속 미사일 등 첨단 위협에 대응하도록 개발됐다.

PAC-3 에지와 PAC-3 MSE의 차이


1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지난 9일(현지시각) 신형 'PAC-3 에지'와 연간 2000기 규모의 PAC-3 MSE 생산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성능이 입증된 PAC-3 MSE 기술을 할용하는 PAC-3 엣지는 자체 개발한 최첨단 탐색기, 개량된 비행 제어 장치, 다펄스 로켓 모터를 탑재했다. 로켓 모터는 노스롭그루먼이 공급한다. 이 세 가지 개선을 통해 더 먼 거리와 더 높은 고도에서 위협에 대응하는 능력을 갖췄다.

팀 케이힐 록히드마틴 미사일·화력통제 부문 사장은 로이터에 "PAC-3 에지의 비용은 기존 PAC-3 MSE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완전 양산 단계에서 연간 생산 속도는 약 2000기로 PAC-3 MSE와 유사하다"고 밝혔다.

PAC-3 MSE 생산 확대와 별도의 대규모 계약


우크라이나와 중동 지역의 분쟁으로 미국의 무기 재고가 압박을 받자 미 육군은 지난 7월 록히드마틴에 PAC-3 요격탄 생산 확대를 위한 최대 586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부여했다. 이 계약은 PAC-3 에지가 아닌 기존 PAC-3 요격탄 생산 확대를 위한 것이다.

록히드마틴은 앞서 올해 1월 미 국방부와 7년 기간의 프레임워크 협약도 체결했다. 해당 협약은 PAC-3 요격탄의 연간 생산 능력을 현재 약 600기에서 2000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케이힐 사장이 언급한 PAC-3 에지의 연간 2000기 생산 목표는 실제 양산 개시 이후의 목표 수치다. PAC-3 에지가 이 목표에 도달하려면 양산 공정 안정화와 협력업체의 원활한 부품 공급이 전제돼야 한다. 시험 평가 결과와 예산 집행 일정도 생산 계획 달성의 핵심 변수다.

한국 LIG D&A 천궁II 등 수출 영향받나


미국의 요격탄 대량 생산 체제 전환과 PAC-3 에지 출시는 한국 방산업계에 적지 않은 파급 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우선 미국이 연간 2000기 규모로 생산량을 급격히 늘림에 따라 고체로켓모터와 정밀 제어 부품 등 핵심 부품의 외부 수급 필요성이 커져 국내 정밀 유도무기 관련 기업들의 미 방산 공급망(GVC) 진입 기회가 넓어질 수 있다.

또한 미국발 요격탄 공급 병목 현상이 완화되면서 한국 공군의 PAC-3 MSE 관련 정비 부품 및 요격탄 조달 지연 리스크가 줄어드는 효과도 기대된다.

반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PAC-3 에지가 기존 MSE 수준의 가격을 유지하면서 성능을 대폭 개량함에 따라, 중동 및 유럽 시장에서 한국산 '천궁-II'가 누려온 가성비 우위나,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는 'L-SAM'의 가격과 빠른 납기 경쟁력 격차가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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