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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HB20, 브라질 승용차 10월 초 판매 3484대로 1위

10월 1~7일 집계서 폭스바겐 테라·T-크로스 제치고 선두
크레타도 1705대 판매, 전월 대비 40.6% 증가하며 동반 상승
상용차는 피아트 스트라다 3664대로 독주…10월 시장 25만 대 전망
현대자동차 HB20이 브라질 승용차 시장에서 10월 초 판매 선두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 HB20이 브라질 승용차 시장에서 10월 초 판매 선두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 HB20이 브라질 승용차 시장에서 10월 초 판매 선두에 올랐다. 브라질자동차유통협회(Fenabrave)의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승용차 신규 등록 잠정 집계에 따르면, HB20은 이 기간 3484대의 등록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9월 같은 기간 대비 131.8% 증가한 수치로, 현지 시장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입증하며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확실한 우위를 다졌다.

월초 잠정 집계와 주요 모델별 실적


브라질자동차유통협회 자료에 따르면 2위는 폭스바겐 테라로, 같은 기간 2455대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18.2% 증가했으나 HB20의 폭발적인 상승세를 따라잡지 못했다. 폭스바겐 T-크로스는 2080대로 3위에 올랐으나 전월 대비 6.5% 줄었다.

폭스바겐 폴로는 1957대로 4위였으나 전월 대비 25.9% 감소했다. 비야디(BYD) 돌핀 미니는 1804대로 5위를 기록했고, 전월 대비 19.3% 줄었다.

르노 퀴드는 1758대로 전월 대비 20.2% 늘었다. 현대차 크레타는 1705대로 전월 대비 40.6% 증가했다.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는 1690대로 전월 대비 34.2% 늘었다. 피아트 패스트백은 1337대로 전월 대비 13.5% 증가했다.

반면 피아트 펄스는 1014대로 전월 대비 40.4% 감소했다. 피아트 아르고는 798대로 전월 대비 61.0% 줄었고, 쉐보레 오닉스는 736대로 전월 대비 56.7% 감소했다. 피아트 크로노스는 814대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92.5% 늘었다. 이들 증감률은 10월 1~7일 잠정 등록 실적을 9월 같은 기간과 비교한 값이다.

상용차 부문과 연간 누적 판매 흐름

상용차 부문에서는 10월 1~7일 기준 피아트 스트라다가 3664대로 1위를 지켰다. 전월 대비 3.8% 줄었으나 2위와 격차를 유지했다. 폭스바겐 사베이로는 1616대로 2위에 올랐고, 전월 대비 40.3% 늘었다. 피아트 토로는 1426대로 3위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용차 하위권에서는 포드 레인저 813대, 토요타 힐럭스 648대, 제너럴모터스 S10 559대 순이었다. 램 램페이지는 399대, 르노 마스터는 372대를 기록했다.

2026년 1월부터 10월 초까지 누적 판매 1위는 피아트 스트라다로 13만 1397대를 기록했다. 폭스바겐 폴로가 8만 7955대로 2위, T-크로스가 7만 3349대로 3위를 차지했다. 폭스바겐 테라는 7만 3100대로 4위, 피아트 아르고는 7만 2851대로 5위였다.

HB20은 2026년 1월부터 10월 초까지 누적 5만 7073대로 전체 8위에 해당한다고 원문은 밝혔다. 브라질자동차유통협회는 승용차와 상용차를 합한 10월 한 달 전체 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가 25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 현지 생산 전략과 한국 완성차 수출 파급 영향


현대차가 브라질 시장에서 현지 맞춤형 전략 차종인 HB20을 앞세워 10월 초 승용차 판매 정상을 차지한 것은 남미 권역에서의 탄탄한 브랜드 충성도와 생산 경쟁력을 증명한다.

폭스바겐과 피아트 등 전통적인 글로벌 강자들이 버티고 있는 브라질 자동차 시장에서 현지 공장을 통한 적기 물량 공급과 상품성 개선이 실질적인 점유율 확대로 직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크레타의 동반 상승 역시 SUV 선호도가 높은 현지 트렌드에 부합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 완성차와 부품 공급망 입장에서는 브라질을 비롯한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가 북미나 유럽 등 선진 시장의 보호무역주의 리스크를 상쇄할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된다.

다만 글로벌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가격 할인 공세가 이어지는 만큼, 현지 생산 체계의 원가 절감과 품질 경쟁력 유지 능력이 향후 연간 순위 방어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10월말 최종 집계 결과에 따라 현대차의 브라질 권역 시장 지배력 공고화 여부가 최종 판가름 날 것으로 분석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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