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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차익 매물 폭탄"… 日 닛케이, 1.4% 급락

닛케이 지수 993엔 하락한 6만 9042엔 마감...당일 최저가 거래 종료
TSMC 분기 매출 1조 4900억 대만달러 달성에도 금리 부담에 반응 미미
도쿄 증시 하락 종목 76% 달해...한국 대형 반도체주 수급 영향 분석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가 인공지능과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전 거래일 대비 1.42% 내린 6만 9042엔 11전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가 인공지능과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전 거래일 대비 1.42% 내린 6만 9042엔 11전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로이터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가 인공지능과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전 거래일 대비 1.42% 내린 6만 9042엔 11전으로 거래를 마쳤다.

8일 도쿄증권거래소서 닛케이지수는 미국 증시의 약세 흐름을 이어받은 데다 글로벌 장기금리 상승 압력이 주식시장의 투자 심리를 짓누르면서 하락 마감했다. 도

인공지능 기술주 조정과 장세 흐름


도쿄 증시가 대형 기술주에 쏟아진 매도 물량을 이겨내지 못하고 장중 최저가로 미끄러졌다.

닛케이 지수는 개장 직후 소폭 하락 출발한 뒤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을 키워 993엔 60전 밀려났다.

한국 삼성전자의 양호한 실적 발표 소식에 힘입어 전장 중반 일시적으로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후장 들어 매도 우위 흐름이 재차 굳어졌다.

소프트뱅크그룹과 도쿄일렉트론, 후지쿠라, TDK 등 지수 영향력이 큰 인공지능 및 반도체 장비 관련 종목군이 일제히 약세를 주도했다.

제조 장비와 기계, 은행 업종 전반으로도 동반 매도세가 번졌다. 도쿄 프라임 시장의 전체 거래 종목 가운데 하락 종목 수는 1182개로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반면 상승 종목은 327개로 21%에 그쳤고 보합은 43개로 집계됐다.

파운드리 호실적과 글로벌 금리 부담


아시아 반도체 공급망의 대형 호재도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 공포를 잠재우지 못했다.

후장 후반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의 3분기 매출이 1조 4900억 대만달러(약 467억 1000만 달러)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시장 참여자들은 호실적 확인보다 글로벌 유동성을 압박하는 채권 금리 상승세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유럽 프랑스의 재정 건전성 우려가 불거지며 주요국 국채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한 점이 주식시장의 상단을 억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프라임 시장 매매대금은 7조 6133억 9300만 엔(약 68조 5200억 원)을 기록하며 활발한 손바뀜을 보였다.

토픽스 지수는 1.51% 하락한 4091.46포인트로 마감했고, 신흥 기업 중심의 도쿄 그로스250 지수 역시 2.29% 내린 794.75포인트를 기록해 위험회피 심리를 반영했다.

33개 업종 가운데 해운과 서비스 등 7개 업종만 소폭 올랐고 26개 업종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치요시증권의 오이카와 게이지 투자정보부 과장은 "인공지능 관련 종목군은 가파른 상승 이후 숨고르기를 거치는 과정"이라며 "주가가 반등하는 구간마다 수익을 확정 지으려는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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