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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네덜란드 신규 대형원전 FEED 1 체결… 유럽 원전 시장 공략 가속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원전 2기 건설 추진… 후보 부지 기술 검토 및 마스터플랜 수립 착수
현대건설이 지난 6월 네덜란드에서 웨스팅하우스와 함께 개최한 ‘네덜란드 서플라이어 심포지엄’ 행사. 사진=현대건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건설이 지난 6월 네덜란드에서 웨스팅하우스와 함께 개최한 ‘네덜란드 서플라이어 심포지엄’ 행사.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손잡고 네덜란드 신규 대형원전 건설을 위한 1단계 기본설계(FEED 1)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원전 시장 영토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건설은 8일 미국 원자력 기업 웨스팅하우스와 네덜란드 신규 대형원전 건설 사업에 대한 1단계 기본설계(FEED 1)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네덜란드 원자력기구(NEO NL)가 웨스팅하우스에 발주한 FEED 1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목표는 웨스팅하우스의 전기 출력 1100㎿e급 3세대 가압경수로형 원전인 'AP1000' 기반의 대형원전 2기 건설이다.
현대건설은 본 계약에 따라 △후보 부지 기술 검토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 수행 전략 마련 등의 핵심 업무를 수행한다. 아울러 웨스팅하우스와 긴밀히 협력하여 현지 법령과 인허가 요건, 기술 기준, 사업 일정 등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2월 '네덜란드 원자력기구'(NEO NL)를 설립하고 신규 원전 2기 건설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6월 웨스팅하우스와 공동으로 '네덜란드 서플라이어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수주를 위해 공을 들여왔다.

이번 네덜란드 사업 참여는 현대건설의 유럽 원전 시장 확대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 현대건설은 앞서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설계 계약, 슬로베니아 신규 원전 프로젝트 기술타당성조사(TFS),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사전업무착수계약(EWA) 등에 잇따라 참여하며 유럽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해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형원전 분야에서 축적한 설계·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완성도를 높이고 유럽 원전 시장 내 신규 사업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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