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대형은행 신용 조건 4분기 연속 완화…주식 담보 조달 수요 27%포인트 순증
- 우대고객 담보금리는 모든 자산군에서 상승…채권 및 자산유동화증권 헤어컷은 하락
- 외환·신용파생상품 가치평가 분쟁 확대…국내 금융사 증거금 및 스왑 한도 점검 필요
- 우대고객 담보금리는 모든 자산군에서 상승…채권 및 자산유동화증권 헤어컷은 하락
- 외환·신용파생상품 가치평가 분쟁 확대…국내 금융사 증거금 및 스왑 한도 점검 필요
이미지 확대보기유럽중앙은행이 지난 2026년 10월 7일(현지시각) 발표한 증권금융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 신용 조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든 거래 상대방을 향한 전반적 신용 조건이 4분기 연속 소폭 완화됐다.
유럽중앙은행은 유로화 표시 증권금융과 장외파생상품 시장을 대상으로 유로존 은행 14곳과 역외 본점 은행 12곳 등 대형은행 26곳의 응답을 분석했다. 직전 3개 분기 동안 이어져 온 신용 조건 완화 흐름이 이번 조사에서도 그대로 확인됐다.
신용 조건 완화 지속
이번 신용 조건 완화는 주로 가격 조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응답 은행들은 전반적인 시장 유동성과 기관 간 경쟁 심화 등을 가격 조건 완화의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비가격 조건의 경우 은행과 딜러 상대로는 소폭 완화되었으나, 헤지펀드를 대상으로는 오히려 소폭 강화되는 대조를 보였다. 참여 기관들은 이후 3개월 동안에도 모든 거래 상대방을 향한 신용 조건이 완화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식담보 수요 27% 순증
증권금융 거래 과정에서는 대부분의 담보 자산군에서 조달 수요가 고르게 늘어났다. 특히 주식을 담보로 활용한 자금수요는 순응답 비율 27%포인트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헤지펀드의 레버리지 활용도 역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대고객을 향한 담보 금리와 가산금리는 모든 자산군에서 올랐으나, 채권 담보 대부분과 자산유동화증권의 헤어컷은 낮아졌다. 비중앙청산 장외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외환과 신용파생상품을 중심으로 가치평가 분쟁의 규모와 지속 기간이 늘어난 반면, 초기 증거금 요건은 소폭 하락했다.
국내 금융사 영향 경로
단기적으로는 외환스왑 한도와 자금 조달 스프레드에 변동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유동성 흐름에 따라 국내 기관의 해외 자산 운용 비용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미와 유럽의 통화정책 기조가 급격히 선회하거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될 경우 이러한 자금 조달 경로는 곧바로 수축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다.
유럽중앙은행의 후속 증권금융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 신용 조건 조사 결과는 오는 11월 기준 신용 조건 변화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