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2027년 상반기 목표로 리야드·아부다비 사무소 개설 추진
- 순포트폴리오 606조 원 규모… 사우디·UAE·카타르서 투자 기회 모색
- 중동 거점 통해 중앙아시아·아프리카 접근성 강화… 글로벌 자본 지형 변화 주목
- 순포트폴리오 606조 원 규모… 사우디·UAE·카타르서 투자 기회 모색
- 중동 거점 통해 중앙아시아·아프리카 접근성 강화… 글로벌 자본 지형 변화 주목
이미지 확대보기중동 전역에서 투자 및 파트너십 기회를 적극 모색하기 위한 포석이다.
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각) 테마섹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테마섹의 순포트폴리오 가치는 지난 3월 31일 기준 5180억 싱가포르 달러(약 606조 2687억 원)에 달한다.
자본력을 갖춘 테마섹이 중동 주요 국영 부유펀드들과의 협력을 강화함에 따라, 중동 자본 유치를 추진 중인 글로벌 기업 생태계 전반에도 직간접적인 파급 효과가 미칠 전망이다.
사우디·UAE 거점 신설… 2027년 글로벌 거점 15개로 확대
이번 신규 사무소 개설이 완료되면 테마섹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2027년 기준 11개국 15개 거점으로 확대된다.
딜한 필레이 산드라세가라(Dilhan Pillay Sandrasegara) 테마섹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중동은 테마섹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요한 축"이라며 "지역 경제 전환의 속도와 야망이 놀라운 수준이며 장기적 기초여건(펀더멘털) 역시 매우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거점 확장은 최근 이란 전쟁으로 시장, 에너지 공급, 해상 운송 등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걸프 지역의 장기 성장에 대한 테마섹의 강한 신뢰를 보여준다.
사우디·UAE·카타르 중심 기회 발굴… 경영진 인선도 마쳐
아울러 중동 거점을 발판 삼아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신흥 시장에 대한 접근성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점 확장에 맞춘 고위급 인선 작업도 완료됐다. 치아 송 휘(Chia Song Hwee) 테마섹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CEO가 지난 9월 1일부로 중동·아프리카 의장직을 겸임하며 해당 지역에 대한 고위급 감독 및 장기 전략을 총괄한다.
안키트 켐카(Ankit Khemka) 매니징 디렉터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책임자 지위를 유지하며 실무 전략 및 확장을 지휘한다.
테마섹 중동 투자와 글로벌 자본 지형 변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Temasek)의 중동 거점 신설은 걸프 지역의 막대한 '오일머니'와 아시아계 대형 자본 간의 구조적 결합을 가속화하는 전략적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구축될 물리적 거점은 현지 국영 부유펀드(SWF)들과의 밀착 공조를 가능케 한다.
이는 걸프 지역 내 자본·기술 합작 투자를 유도하고 고부가가치 크로스보더 딜(Cross-border)을 발굴하는 상시적 플랫폼으로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거점 다변화의 가장 궁극적인 지향점은 중동을 매개로 한 영토 확장성이다.
싱가포르 자본은 지리적·경제적 연결성이 높은 중동을 교두보 삼아,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신흥국의 인프라 구축 및 신산업 프로젝트로 투자 영역을 본격 확장하는 전략적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