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TC 선물 데이터 분석 결과 순매수 1만여 건 전환…약세 베팅 청산 가속
일본은행 추가 금리 인상 기대·자산 본국 송환 맞물려 반등 모멘텀 확대
7월 160엔대 저점 딛고 회복세…달러-엔 152엔대 터치하며 강세 지속
일본은행 추가 금리 인상 기대·자산 본국 송환 맞물려 반등 모멘텀 확대
7월 160엔대 저점 딛고 회복세…달러-엔 152엔대 터치하며 강세 지속
이미지 확대보기장기간 엔화 약세에 베팅하던 시장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엔화 가치의 추가 상승 모멘텀에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공개한 엔화 선물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비상업적 순포지션은 1만 796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9만 2,227계약에 달했던 대규모 순매도 포지션이 단번에 뒤집힌 결과다. 투기 세력의 전체 포지션이 순매수 우위로 돌아선 것은 지난 2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엔화 강세 배경에는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통화 긴축 행보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일본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자산 본국 송환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달 들어 엔화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이에 따라 달러-엔 환율은 지난 8일 152.89엔까지 하락(엔화 가치 상승)하며 2월 17일 이후 최고 가치를 기록했다.
그간 엔화는 장기 약세 국면을 이어왔다. 지난해 10월 재정 완화 기조를 지닌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취임과 더불어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이 글로벌 주요국에 비해 뒤처졌다는 평가가 맞물리며 하락 압력을 받았다. 특히 지난 7월에는 달러당 163.99엔까지 급락해 40년 만의 최저치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그러나 미·일 외환 당국의 시장 개입으로 급한 불을 끈 이후,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가 확산되면서 하락 추세는 완연히 꺾였다. 시장에서는 투기적 숏포지션(매도)이 대거 정리되고 롱포지션(매수) 전환이 확인된 만큼, 당분간 엔화의 상방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