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 시 파이오니어 쉬핑과 11만5000DWT급 아프라막스 6척 계약
- 공시 확정액 5928억9000만 원…옵션 2척 행사 시 최대 8000억 원
- 디오션자산운용·강덕수 컨소시엄 인수 절차 속 상선 포트폴리오 시험대
- 공시 확정액 5928억9000만 원…옵션 2척 행사 시 최대 80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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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SK오션플랜트가 2026년 8월 28일 그리스 선사로부터 11만5000DWT급 아프라막스 원유운반선 6척을 수주하며 상선 건조 사업 재건을 시작했다.
해운 전문지 스플래시247은 9월 7일(현지시각) 발주처가 아테네 소재 시 파이오니어 쉬핑이며 추가 2척의 옵션 계약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해상풍력 구조물 위주였던 조선소 체질을 바꾸는 계기인 동시에 인수 절차를 밟는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의 복귀 시점과 맞물린다.
선대 현대화 나선 그리스 선사의 첫 발주
시 파이오니어 쉬핑은 바실리스 바콜리차스 대표가 이끄는 선사로 최근 선대 개편 작업을 추진해 왔다. 이 선사는 2024년부터 2026년 초 사이 노후선 4척을 매각하고 신조선 7척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입 선박은 캄사르막스 벌크선 3척과 탱커 4척이다.
이 선사는 2000년 첫 아프라막스 원유운반선을 확보한 뒤 2006년 중국 광저우조선국제에 석유화학제품운반선 4척을 신조 발주했다. 이번에 SK오션플랜트에 맡긴 11만5000DWT급 선박은 현재 해당 선사가 운용하는 선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한국 조선소와 맺은 첫 신조 계약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옵션 포함 8000억 원 규모…2030년 상반기 인도
SK오션플랜트는 8월 31일 고객사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확정 계약금 5928억 9000만 원 규모의 단일판매 공급계약을 공시했다. 외신은 확정 계약 규모를 약 6000억 원(4억 3700만 달러) 수준으로 평가했다.
선주가 옵션 2척을 모두 행사하면 총 계약액은 최대 8000억 원(5억8300만 달러)까지 늘어난다. 확정된 선박 6척은 2029년부터 2030년 상반기 사이 차례로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인수 절차와 맞물린 공정 전환 검증 과제
다만 생산 인프라를 상선 블록 조립과 의장 공정에 맞춰 재정비해야 하는 과제가 남는다. 풍력 구조물 제작과 상선 건조 공정이 겹칠 때 발생할 수 있는 독(dock) 운용 효율과 납기 관리 능력은 핵심 관전 포인트다. 2030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건조 일정을 지연 없이 소화할 수 있는지가 상선 복귀의 성공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