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일반정부 총부채 10조 9000억 헤알 기록하며 팬데믹 이후 최고치 경신
한 달 만에 0.6%포인트 상승하며 올해 누적 상승 폭 3.9%포인트 달성
고금리 장기화와 헤알화 가치 하락에 따른 한국 투자자 위험 관리 요구 고조
한 달 만에 0.6%포인트 상승하며 올해 누적 상승 폭 3.9%포인트 달성
고금리 장기화와 헤알화 가치 하락에 따른 한국 투자자 위험 관리 요구 고조
이미지 확대보기브라질 정치·경제 전문 매체 포데르360은 8월 31일(현지시각) 브라질 중앙은행 발표를 인용해 브라질의 나라 빚이 고금리와 재정 지출 확대로 가파르게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국가 채무 경제 규모 대비 경계선 진입
브라질 중앙은행이 공개한 월간 재정 통계를 보면 7월 기준 일반정부 총부채는 10조 9000억 헤알(약 2900조 5000억 원)로 집계됐다.
이 부채는 브라질 국내총생산(GDP) 대비 82.5%에 이르는 수준이다. 정부 부채 비율은 지난 6월 81.9%에서 7월 82.5%로 한 달 만에 0.6%포인트 올라섰다. 올해 누적된 상승 폭은 3.9%포인트에 달한다.
지난 7월 통합공공부문이 소폭의 기초수지 흑자를 냈으나 높은 이자 비용과 순채권 발행이 이어지며 총부채 비율이 상승했다.
재정 지출 지속 증가 시 통화 약세 압력 우려
정부 채무의 빠른 증가는 국채 발행 금리를 밀어 올린다. 이는 정부의 이자 부담을 키우는 주요 요인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세수 확보와 지출 구조조정이 동시에 이뤄지지 않으면 채무 경로를 개선하기 어려울 것으로 평가한다.
외환 시장에서는 부채 급증이 헤알화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주목한다. 통화 가치가 떨어지면 수입 물가가 올라 통화 팽창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중앙은행이 고금리 기조를 길게 유지하면 실물 경제 성장이 제약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가 제시한 재정 준칙 준수 여부는 해외 자본 유출입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한국 투자 업계 브라질 국채 변동성 주시
한국 금융 시장과 자산 운용 업계도 브라질의 부채 추이를 정밀하게 살피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 10%를 넘는 높은 표면금리와 더불어, 한국·브라질 간의 국제조세협약에 따른 이자소득 및 매매차익 비과세 혜택을 고려해 브라질 국채를 포트폴리오에 담아 왔다.
부채 증가로 헤알화 가치가 흔들리면 환율 변동에 따른 투자 손실 위험이 커진다. 한국 금융 업계에서는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사후 위험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이에 따라 매월 말 정기 발표되는 브라질 중앙은행의 월간 재정 통계를 바탕으로 정부의 채무 경로 개선 여부를 검증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