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애나 지방법원, 환경·시민단체의 주정부 인센티브 계약 무효 소송 '기각'
어센션 패리시 58억 달러 규모 친환경 제철 시설 예정대로 착공 진행
주정부 "적법한 행정 절차 거쳤다" 승소… 도널드슨빌서 주민 설명회 개최
어센션 패리시 58억 달러 규모 친환경 제철 시설 예정대로 착공 진행
주정부 "적법한 행정 절차 거쳤다" 승소… 도널드슨빌서 주민 설명회 개최
이미지 확대보기현대차그룹이 미국 루이지애나주 어센션 패리시(Ascension Parish)에 추진 중인 총 58억 달러(약 8조 127억 원) 규모의 대형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가 법적 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내고 예정대로 착공에 돌입한다.
현지 환경 및 시민단체가 주 정부의 대규모 공적 재정 지원과 인허가 절차의 위법성을 주장하며 제기한 소송을 법원이 전격 기각하면서, 북미 현지 자동차용 철강 및 친환경 강판 공급망을 조기에 자립화하려는 현대차그룹의 북미 인프라 확장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2026년 8월 27일(현지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유력 방송사 WBRZ News 보도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제19사법지구법원(19th JDC)은 현대와 루이지애나 주 정부 간의 상호 협력 협약(Cooperative Endeavor Agreement) 체결 절차가 부당하다며 지역 단체들이 제기한 가처분 및 무효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소송은 '루럴 루츠 루이지애나(Rural Roots Louisiana)'와 '루이지애나 버킷 브리게이드(Louisiana Bucket Brigade)' 등 현지 환경·지역 활동가 단체들이 주도했다.
원고 측은 수억 달러에 달하는 주 정부 납세자들의 공적 자금이 지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주 당국이 필수적인 공청회와 의회 승인 등 적법 절차를 준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法 "프로젝트 중단 사유 없다"… 주 정부의 행정 절차 적법성 인정
루이지애나 주 정부 법무팀은 법정 공방에서 "루이지애나 경제개발청(LED)이 맺은 협약은 주의 합법적인 산업 유치 권한 내에서 이뤄졌으며, 주 의회가 예산을 배정하지 않을 경우에도 주 정부가 일방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호 조항이 마련되어 있다"고 반박했다.
담당 판사는 주 정부의 손을 들어주며 원고 측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번 판결로 현대가 어센션 패리시 모데스트(Modeste)의 '리버플렉스 메가파크(Riverplex MegaPark)' 부지에 조성하는 58억 달러 규모 첨단 제철소 건설 일정은 어떠한 법적 방해 없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도널드슨빌서 주민 오픈하우스 개최… 친환경 제철소 착공 '카운트다운'
법원의 판결 직후 현대 측은 현지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착공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는 착공을 앞두고 도널드슨빌(Donaldsonville) 르만 센터(Lemann Center)에서 지역 주민과 이해관계자들을 초청하는 공식 오픈하우스(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제철소의 친환경 생산 공정과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기여 방안을 직접 설명했다.
어센션 패리시에 들어설 신규 제철소는 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HMGMA)를 비롯한 북미 완성차 생산기지에 고품질·친환경 자동차용 강판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한 핵심 상류(Upstream) 제조 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현대의 루이지애나 58억 달러 제철소 소송 승소와 본격 착공은, 향후 ‘미국의 철강과 핵심 제조물품 관세 장벽에 맞서 현대차그룹이 완성차 조립-배터리-자동차 강판으로 이어지는 북미 현지 수직계열화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결정적 교두보’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