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중국, 로봇 상용화 총력… 유니트리 주가 폭등에 베이징 들썩

세계로봇대회 대규모 기술 전시와 혁신 제품 공개
투자 열풍 속 유니트리 증시 데뷔와 로봇 기업 상장 추진
실제 공장 도입과 상용화 과제 과잉 공급 우려 대두
2026 세계로봇대회 유니트리 격투로봇.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6 세계로봇대회 유니트리 격투로봇. 사진=연합뉴스

중국 로봇 기업들이 최신 기기를 선보이며 대중화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로이터는 8월 19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세계로봇대회(World Robot Conference, WRC)가 개막했다고 보도했고, 한국 로봇 부품 업계에도 글로벌 양산 경쟁 가속화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투자 열풍과 로봇 기업 상장 추진


중국 대표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인 유니트리는 상하이 증시 상장 첫날 주가가 6배 가까이 폭등했다. 신생 기업인 루모스 로보틱스는 공모주 청약에서 개인 투자자 청약이 8000배 이상 초과 신청되는 기록을 세웠다.

루모스 로보틱스와 체리자동차의 로봇 부문 자회사인 아이모가 로보틱스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추가적인 주식 시장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막식에 참석한 신궈빈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은 로봇공학이 이미 중국의 경제과 사회 발전에서 중요한 세력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실제 공장 도입과 상용화 과제


중국 기업들은 호텔 배달과 조립 라인 등 다양한 현장에 로봇을 투입하고 있으나, 시범 사업을 넘어선 대규모 도입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러주 로보틱스의 장다펑 부사장은 물류 로봇이 유럽의 대형 공장과 자동차 공장에 도입되어 사람과 유사한 수준의 작업 효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생 기업 로보테라버스는 바퀴식 삼각대 받침대를 적용해 900시간에서 1000시간 연속 작동하는 상반신 물류 로봇을 공개했으며, 인간 대비 85% 수준의 작업 효율을 낸다고 발표했다.

시장 팽창 속 공급 과잉 우려


스마트 애널리틱스 글로벌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은 1만 9100대로 추정된다. 체리자동차 아이모가 로보틱스의 장구이빙 대표는 치열한 경쟁이 기술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가격 경쟁이 극심해질 것이며 휴머노이드 로봇이 완전히 성숙하려면 약 10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로봇 분석가 게오르크 스틸러는 올해 생산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50%에서 70%가 실제 생산 업무가 아닌 데이터 수집용 데이터 공장에 투입될 수 있다고 추정하며 과열 양상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