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시즌 성능 열세 제조사 지원 규정 적용받아 엔진 연소 효율 개선
탈엔진 선언 공식 철회 속 북미 중심 2029년도까지 HV 15개 차종 투입
해산됐던 연구 인력 복귀 난항 딛고 레이스 무대서 사륜차 기술자 재건
탈엔진 선언 공식 철회 속 북미 중심 2029년도까지 HV 15개 차종 투입
해산됐던 연구 인력 복귀 난항 딛고 레이스 무대서 사륜차 기술자 재건
이미지 확대보기일본 완성차 기업 혼다가 포뮬러원(F1) 구제 제도를 활용해 파워유닛 성능 개선에 나선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7월 19일(현지시각) 혼다가 엔진 성능이 기준치에 미달한 제조사에 주어지는 특별 개량 혜택을 받아 성능 만회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연소실 설계 변경 착수… 네덜란드GP서 개량 엔진 투입
혼다는 2026년 F1 시즌에 처음 도입된 성능 구제 제도의 적용 대상 업체로 지정됐다. 엄격한 개발비 제한 규정 속에서 하위권 제조사에 한해 예외적으로 성능을 보완할 기회를 주는 장치다.
혼다는 8월 하순 열리는 네덜란드 그랑프리에 성능을 개선한 파워유닛을 투입한다. 새 파워유닛은 엔진 연소실 형상을 전면 수정해 출력과 연료 연소 효율을 높였다.
5번째 복귀에도 11개 팀 중 10위… 분산된 인력 공백 노출
혼다는 2026년 시즌부터 영국 애스턴 마틴에 파워유닛을 공급하며 통산 5번째 F1 참가를 선언했다. 복귀 첫해 머신의 잦은 고장과 성능 부족이 겹치면서 제11전 헝가리 그랑프리 종료 시점 기준 11개 팀 가운데 10위에 그쳤다.
혼다는 지난 2021년 전기차 전환을 선언하며 F1에서 철수했고 당시 수백 명의 엔진 연구 인력을 다른 부서로 분산 배치했다. 이후 2023년 5월 F1 재참가를 결정했으나 기존 기술 인력의 복귀가 늦어지면서 배정된 개발 예산조차 다 쓰지 못하는 차질을 빚었다.
탈엔진 철회하고 HV 15종 투입… F1 기술로 양산차 역량 강화
혼다는 지난 3월 핵심 전기차 개발을 중단한 데 이어 5월에는 2040년 탈엔진 목표를 공식 철회했다. 대신 북미 시장을 축으로 삼아 2029년도까지 하이브리드 차량 15종을 새로 투입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현장 총괄인 오리하라 신타로 트랙사이드 제너럴매니저는 "이번 개량으로 당장 선두권 도약은 어렵지만 2027년 시즌까지 꾸준히 완성도를 높여 순위를 끌어올리겠다"라며 "하이브리드 전략 전환으로 고효율 엔진 기술자의 가치가 커진 만큼 F1을 통한 인재 육성이 양산차 경쟁력을 결정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