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버러 2026서 단거리 이착륙 시연…터보팬 엔진·비행제어 입증
한국·네덜란드 등 글로벌 연쇄도입…수송기 시장 게임체인저 부상
한국·네덜란드 등 글로벌 연쇄도입…수송기 시장 게임체인저 부상
이미지 확대보기브라질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다목적 수송 및 공중급유기 엠브라에르(Embraer) KC-390(C-390 밀레니엄)이 판버러 에어쇼 무대에서 불과 600m 남짓한 활주로를 활용해 이륙하는 압도적인 전술 기동 성능을 선보여 전 세계 군사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브라질 기술 전문 매체 피프티플러스(FiftyPlus)는 8월 3일(현지 시각) 보도를 통해, 판버러 국제 에어쇼 2026(Farnborough International Air Show 2026) 현장에서 진행된 KC-390 수송기의 단거리 이착륙(STOL) 시연 소식을 전했다. 엠브라에르가 공식 공개한 영상 속에서 KC-390은 불과 600m가 조금 넘는 짧은 활주로를 가파르게 파고들며 이륙을 성공시켜, 한계가 명확한 악조건 속에서도 탁월한 작전 수행 능력을 증명해 냈다.
이번 시연은 각국 방산 관계자와 잠재적 구매국 군 수뇌부가 대거 참관한 가운데 치러졌다. 활주로가 협소하거나 정비되지 않은 야전 비행장, 오지 및 재난 지역에서 긴급 출격해야 하는 군용 수송기 시장에서 600m 이륙 능력은 기체 선택의 핵심적인 우위 요소로 평가받는다.
고출력 터보팬 엔진과 첨단 비행 제어 기술의 결합
KC-390은 단순한 화물 및 병력 수송을 넘어 공중급유, 의무 후송, 인도적 구호 작전, 공중 소화 임무, 비포장 활주로 이착륙 등 다양한 임무를 단일 기체로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독보적인 가성비와 전술적 유연성이 결합되면서 글로벌 수송기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날로 상승하고 있다.
대한민국 등 유럽·아시아 주요국 계약 봇물
KC-390의 우수한 성능은 전 세계 주요국 공군의 실제 도입 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포르투갈, 헝가리,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체코, 스웨덴, 슬로바키아 등이 이미 KC-390을 차세대 대형 수송기 기종으로 정식 선정했거나 실전 배치를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수송기 도입 사업에서 수치상의 스펙을 뛰어넘어 눈앞에서 펼쳐진 판버러 에어쇼의 극적인 시연이 잠재 고객국들의 도입 판단에 커다란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브라질의 방산 기술력을 상징하는 KC-390은 기존 수송기 시장의 강자들을 위협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베스트셀러 기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