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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고가 주택 상승률, 내년 세계 1위 전망

나이트프랭크 분석 결과 2026년 11% 이어 2027년 6% 상승 전망
공급 부족 지속에 한국 자산가와 해외 동포 '트로피 자산' 매수세 집중
도쿄·뉴욕 공동 2위 추격 속 베이징·상하이는 과도한 물량에 하락세
서울이 전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향후 2년 동안 가장 높은 초고가 주택 가격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이 전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향후 2년 동안 가장 높은 초고가 주택 가격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미지=제미나이3

서울이 전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향후 2년 동안 가장 높은 초고가 주택 가격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 부동산 매체 맨션글로벌은 지난 722(현지시각)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그룹 나이트프랭크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공급 부족과 '트로피 자산' 선호가 밀어 올린 서울 시장


서울 초고가 주택 시장은 장기화된 신규 공급 부족이 가격을 받치는 핵심 동력이다. 나이트프랭크는 서울의 초고가 주택 가격이 202611% 오른 뒤 2027년에도 6%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분석 대상 20개 도시 중 최고 수치다.

서울 핵심 선호 지역은 신규 공급이 수요를 밑도는 현상이 지속된다. 한국 부유층과 해외 동포 자산가들은 수도 중심부의 최고급 부동산을 적극 매수한다. 안전 자산 성격을 지닌 최고급 '트로피 자산'(소유 자체로 명예와 지위를 상징하는 희소 자산)으로 자금이 쏠리는 구조다.
애나 워드 나이트프랭크 국제 주거 연구 책임자는 지속적인 공급 부족이 시장을 지탱하는 기본 바탕이라고 분석했다. 국내외 자산가들이 서울의 핵심 자산을 우선 선호하는 태도가 가격 상승을 이끈다는 설명이다.

도쿄·뉴욕 추격과 홍콩 회복… 중국 본토는 하락세


일본 도쿄는 금리 인상 기조에도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20267%, 20275% 상승하며 서울의 뒤를 잇는다. 미국 뉴욕은 20265% 상승해 5위에 머문 뒤 20275% 상승하며 도쿄와 공동 2위로 올라선다.

뉴욕 시장은 202511월 민주사회주의 성향 조런 맘다니 시장 당선과 고가 세컨드 하우스 세금 도입에 따른 자산 유출 우려가 나왔다. 세금 부담이 구매 심리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경고가 이어졌다. 다만 풍부한 자금력을 갖춘 부유층의 활발한 거래가 우려를 딛고 시장을 지탱하는 모습이다.

중국 홍콩은 회복세를 나타내며 20266.5%, 20274%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심리 개선과 핵심 입지의 고품질 개발 사업 선호 현상이 상위권 거래를 뒷받침한다. 반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는 과도한 물량과 투자 심리 위축 여파로 향후 2년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 양극화와 자산가들의 선택


분석 대상 20개 도시의 평균 초고가 주택 가격 상승률은 20261.6%에서 20272.2%로 확대된다. 글로벌 초고가 주택 시장은 아시아 핵심 도시와 북미 주요 거점이 상승을 이끄는 반면 중국 본토는 침체를 겪는 양극화 양상을 보인다.

글로벌 자산가들의 자금은 세금 규제나 금리 인상 변수보다 희소성이 높은 핵심 입지의 최고급 부동산으로 집중되는 흐름이다. 서울을 비롯한 상위권 도시들은 신규 공급 물량이 획기적으로 늘어나지 않는 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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