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산업 CBSI 98.5로 0.8p↑…기계·정밀기기·금속가공업 개선 견인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6년 7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8.5로 전월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다음 달 전망지수도 96.5로 한 달 전 조사보다 1.3포인트 올랐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 주요 지수를 합산해 산출한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기업 심리가 2003~2025년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고,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전산업 지수는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선에는 미치지 못했다.
제조업 CBSI는 103.2로 전월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 2022년 6월 107.1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규 수주와 업황 개선이 전체 지수를 각각 0.8포인트와 0.7포인트 끌어올렸다. 제조업의 다음 달 전망지수도 100.5로 2.3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기타 기계·장비의 업황과 신규 수주 BSI가 각각 6포인트, 10포인트 올랐다. 조선·방산·반도체 등 전방산업의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다. 의료·정밀기기는 데이터센터와 해외 건설, 반도체 생산 관련 장비 수주가 늘면서 생산과 신규 수주 지수가 각각 9포인트, 14포인트 상승했다.
금속가공업도 조선·플랜트 수요 확대와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업황이 5포인트, 자금 사정이 9포인트 개선됐다. 제조업 전체 업황 BSI는 82로 3포인트 올랐고 생산은 3포인트, 매출은 5포인트, 신규 수주는 4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CBSI가 105.3으로 0.8포인트, 중소기업은 97.6으로 1.9포인트 상승했다. 수출기업은 107.5로 1.1포인트 올랐고 내수기업도 2.0포인트 상승한 100.0을 기록했다.
반면 비제조업 CBSI는 95.2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자금 사정이 전체 지수를 0.5포인트 끌어내렸다. 해상 화물 운송량 감소와 비용 상승으로 운수창고업의 업황과 채산성이 각각 9포인트, 8포인트 떨어졌다. 엔지니어링 수주 감소로 전문·과학·기술업의 채산성과 자금 사정도 각각 5포인트, 6포인트 하락했다.
도소매업은 해상운임 상승에 따른 상품 매입가격 부담으로 업황이 3포인트 낮아졌다. 비제조업의 다음 달 전망지수는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업과 건설·부동산업 개선 기대에 힘입어 0.5포인트 오른 93.7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꼽은 주요 경영 애로사항은 제조업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이 21.8%로 가장 많았고 불확실한 경제 상황 20.6%, 내수 부진 16.4% 순이었다. 비제조업은 내수 부진이 18.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기업과 소비자의 체감경기를 종합한 경제심리지수(ESI)는 97.9로 전월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계절적·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5.9로 0.2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22일 전국 법인기업 3524곳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3193곳이 응답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