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컨 로켓 전환해 위성 배치 속도전…FCC 규제는 변수
제트블루·델타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도입 예고…한국 부품업체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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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2일 29기 발사...위성 총 396기 배치
아마존은 아틀라스V(Atlas V) 로켓으로 위성 29기를 추가 발사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누적 배치 대수는 396기로 늘었다. 이번이 아틀라스V를 이용한 마지막 발사였다.
멜리사 월 ‘아마존 레오’ 발사시스템 담당 이사는 아틀라스V가 그동안 위성 224기를 쏘아 올렸다고 전했다.
앞으로는 블루 오리진이 독자 개발한 고성능 메탄엔진 2기를 장착해 탑재량을 늘린 벌컨(Vulcan Centaur) 로켓으로 전환해 배치 속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마존 레오’ 총괄 크리스 웨버는 같은날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올해 초기 서비스를 위한 발사를 충분히 마쳤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경쟁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시장 조사회사 그랜드뷰리서치는 세계 위성인터넷 시장 규모가 올해 133억 달러(약 19조 6600억 원)에 이른다고 추정한다.
스타링크와 격차, 규제 변수도
아마존이 위성 발사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스타링크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첨단 기술 및 금융 분석 전문 미디어 MLQ뉴스는 "단순 위성 수로는 ‘아마존 레오’가 스타링크의 4%에도 못 미친다"고 분석했다. 스타링크는 이미 위성 1만기 이상을 운용하고 있다. 가입자도 1000만 명 이상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마존은 총 100억 달러를 투자해 위성 3236기의 소형 인공위성을 저궤도에 띄우는 초대형 우주 인터넷망을 완성할 계획이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3236기의 위성 운용을 허가하면서 엄격한 조건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아마존은 3236기 전체 중 절반가량인 1618기를 2026년 7월 말까지 쏘아올려야 했으나 FCC는 지난달 5일 이 시한을 2028년 7월 말까지로 24개월 연장했다. FCC의 최종 규정에 따라 아마존은 2029년 7월30일까지 3236기 위성 전량을 지구 궤도에 안착시켜 완전한 글로벌 그리드를 완성해야 한다.
3236기의 위성은 전 세계 사각지대 없는 통신 커버리지를 구축하기 위해 지구 저궤도(LEO) 내에서 각각 다른 3개의 고도에 나눠 배치된다. 고도 590km에 784기, 고도 610km 1296기, 고도 630km 1156기다.
시한 이후 발사되는 위성은 주파수 우선권에서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
아마존, 항공 와이파이·기기 직접연결로 승부
아마존은 항공 와이파이와 기기 직접 연결을 승부수로 내걸고 있다. 아마존은 하향 1Gbps, 상향 400Mbps 속도를 지원하는 상업 항공용 안테나도 공개했는데 이는 현재 기내 와이파이(IFC)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탑티어(Top-tier) 수준의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는다.
제트블루는 내년부터 무료 기내 와이파이에 레오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델타도 2028년부터 레오 기술을 도입한다. 우선 항공기 500대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인수를 추진중인 글로벌스타(Globalstar)는 정지궤도가 아닌 저궤도(NGSO) 위성과 기기 직접연결(D2D) 기술을 다뤄온 이동위성서비스(MSS) 사업자로 현재 저궤도 위성 약 20여 기를 운용 중이며, 애플의 투자를 받아 위성 규모를 54기까지 늘리는 확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를 발판으로 2028년부터 기기 직접연결(D2D) 서비스를 도입할 방침이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