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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반등했지만 월간 기준 하락 전망…美·이란 휴전 기대 영향

인플레이션·고금리 우려 여전…“연준 금리 인하 더 늦어질 수도”

국제 금값이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연장 기대감으로 반등했다. 사진=챗GPT이미지 확대보기
국제 금값이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연장 기대감으로 반등했다. 사진=챗GPT


국제 금값이 미국과 이란의 휴전 연장 기대감 속에 반등했지만 월간 기준으로는 하락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30일(이하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이 휴전을 연장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금값이 이틀 연속 상승했다.
현물 금 가격은 전날 온스당 4519.64달러(약 678만원)로 전장 대비 0.6% 상승했다.

금값은 지난 28일 장중 4365.76달러(약 655만원)까지 떨어지며 2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8월물 미국 금 선물 가격도 온스당 4550달러(약 682만5000원)로 0.4% 올랐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이 휴전을 60일 연장하고 호르무즈 해협 선박 운항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직 이에 대한 최종 승인을 하지 않았으며 이란 국영매체도 협상이 완전히 타결된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필립 스트라이블 블루라인퓨처스 수석 시장전략가는 “휴전 연장 기대감으로 유가와 달러가 하락한 점이 금값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고금리 장기화 여전”…인플레이션 우려 부담

그러나 시장에서는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여전히 금값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의 지난달 기준 물가상승률은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으로 3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내년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도 확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에 금리가 높아질수록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

현물 금 가격은 이달 들어 2% 이상 하락한 상태다.

◇인도·중국 수요 둔화…팔라듐은 월간 9% 급락

세계 최대 금 소비국 가운데 하나인 인도에서는 높은 금값과 수입관세 부담으로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도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금 거래 프리미엄이 축소됐다.

다른 귀금속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현물 은 가격은 온스당 75.51달러(약 11만3300원)로 0.2% 하락했지만 월간 기준으로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백금 가격은 온스당 1923.55달러(약 288만5000원) 수준에서 움직였다.

팔라듐 가격은 온스당 1375.57달러(약 206만3000원)로 0.6% 상승했지만 이달 전체로는 9% 이상 하락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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