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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회담에도 중동 불안 여전…국제유가 다시 100달러 돌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우려 재확산
브렌트유 109달러·WTI 105달러 올라
호르무즈해협 인근의 유조선.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호르무즈해협 인근의 유조선. 사진=연합뉴스
미·중 정상회담이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서 별다른 성과 없이 마무리되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큰 폭으로 올랐다. 시장에서는 중동 긴장이 장기화될 가능성과 함께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재확산되는 분위기다.
15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7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3.4% 상승한 배럴당 109.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 역시 4.2% 오른 105.42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 배경에는 미국과 중국 정상 간 회담 이후에도 이란 사태 해법과 관련한 구체적 진전이 나오지 않은 점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원유 수송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란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며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다. 미국 측은 중국 역시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물밑에서 일정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도 내놓고 있다.
반면 이란은 미국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면서도 외교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다. 이란 외무장관은 전쟁과 협상 모두에 대비하고 있다며 향후 국면은 상대방 선택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중동 불안 외에도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제시설 공격 지속 등 공급 차질 우려가 겹치면서 당분간 국제유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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