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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멕시코 자동차 시장 ‘탑 5’ 안착… 현지화·전동화 전략 통했다

4월 한 달간 8,604대 판매… 올해 누적 시장 점유율 7.2% 달성
국산화 모델 K3·K4 흥행 주도, 스포티지 판매 절반은 '하이브리드'
'59분 내 정비' 등 파격 애프터서비스 도입… 고객 만족도 극대화
기아가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멕시코 자동차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내수 시장 상위 5위권(Top 5)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가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멕시코 자동차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내수 시장 상위 5위권(Top 5)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사진=기아
기아가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멕시코 자동차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내수 시장 상위 5위권(Top 5)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현지 생산 모델을 필두로 한 상업적 공격과 성공적인 전동화 전략이 강력한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15일(현지시각) 멕시코 자동차 전문 매체 비전 오토모트리스(Visión Automotriz) 등에 따르면, 기아 멕시코법인은 지난 4월 한 달 동안 현지에서 총 8,604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멕시코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내는 브랜드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메이드 인 멕시코' K3·K4, 세그먼트 장악


기아의 이번 흥행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전략적 세그먼트 공략이 주효했다. 기아 멕시코의 상업적 공격은 현지에서 직접 생산되는 준중형 세단 'K3'가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누에보 레온 공장에서 생산 라인을 본격 가동한 신형 세단 'K4'와 도심형 컴팩트 SUV '소넷(Sonet)'이 힘을 보태며 대량 판매 및 고성장 세그먼트에서의 입지를 완벽히 굳혔다.

이러한 주력 라인업의 활약으로 기아는 올해 첫 4개월 동안 멕시코 전국 자동차 시장에서 누적 점유율 7.2%를 기록,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견고한 신뢰를 다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돌풍… 전동화 전환 가속


4월 판매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간판 SUV 모델인 '스포티지'의 폭발적인 성장이다. 스포티지는 지난 3월 대비 판매량이 23% 급증하며 올해 최고 성과를 갈아치웠다.

특히 2026년 현재 멕시코에서 판매되는 스포티지 전체 물량의 50%가 하이브리드(HEV) 버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아가 멕시코 시장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전동화 전략이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상품성 개선·파격 서비스로 가치 제안 강화


기아는 상업적 성장세에 안주하지 않고 멕시코 고객을 위한 가치 제안을 지속적으로 다듬고 있다. 5월에는 한층 개선된 기술 장비와 강화된 안전성,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춘 '소넷 2027' 모델의 출시를 발표하며 치열한 SUV 시장에서의 영토 확장을 예고했다.

소비자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차별화된 애프터서비스(AS)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기아는 정기 유지보수 서비스의 속도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59분 또는 무료(59 minutes or free)'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였다. 정비가 59분 넘게 지연될 경우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혜택이다.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디자인, 기술력, 전동화 유연성에 북미 공급망의 요충지인 멕시코 생산 기지의 제조 역량이 결합된 결과"라며 "기아가 단순한 수입 브랜드를 넘어 멕시코 자동차 생태계의 핵심 참여자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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