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러시아·우크라, 휴전 놓고 네탓 공방…전선 충돌 계속

러 "우크라가 2만3천여건 어겨"
젤렌스키 "러 자폭드론 공격 1만건 달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이뤄진 휴전 기간에도 서로 합의 위반 책임을 떠넘기며 공방을 이어갔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휴전이 시작된 지난 9일 이후 우크라이나군의 휴전 위반 사례가 총 2만3802건 기록됐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군이 다연장로켓과 야포, 박격포 등을 수백 차례 발사했으며, 드론 공습도 6905차례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 지역 민간 시설을 겨냥한 드론 공격으로 주민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휴전을 지킬 의지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에서 “러시아군은 전선에서 휴전을 지키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러시아의 자폭 드론 공격이 약 1만건, 포격이 100건 이상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공격 방식에 상응해 대응할 것”이라며 반격 방침도 시사했다.

양측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러시아 전승절 기간인 9~11일 사흘간 휴전에 합의한 상태다. 다만 휴전 초기부터 서로 상대가 먼저 공격했다며 충돌을 이어왔다.

러시아는 이번 휴전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미국이 중재 중인 종전 협상 역시 중동 정세 악화 영향 등으로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최근 “중재 역할을 할 준비는 돼 있지만 진전이 없다면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