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우스' 공략 전초기지로 인도 육성… 올해 '에센셜 시리즈' 100만 대 판매 목표
아시아·중동·아프리카 겨냥한 맞춤형 가전 수출… 프리미엄 제품 현지 생산 비중 확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가 압박, '현지화·비용 최적화'로 정면 돌파
아시아·중동·아프리카 겨냥한 맞춤형 가전 수출… 프리미엄 제품 현지 생산 비중 확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가 압박, '현지화·비용 최적화'로 정면 돌파
이미지 확대보기6일(현지시각) 더 힌두 비즈니스 라인(The Hindu Business Line) 보도에 따르면, LG전자는 인도를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제3세계 신흥국)' 공략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올해 수출 역량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에센셜 시리즈' 앞세워 22개국 수출… "글로벌 사우스 전략의 핵심"
산제이 치트카라 LG전자 인도법인 공동 CSMO는 이번 수출 확대 계획이 LG전자의 글로벌 사우스 전략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체 매출의 약 7%를 차지하고 있는 수출 비중을 끌어올리기 위해, LG전자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합리적인 프리미엄 라인인 '에센셜 시리즈(Essential Series)'를 본격적으로 해외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올해 LG전자의 에센셜 시리즈는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 22개국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 내외에서 총 10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황영민 LG전자 인도법인 부사장은 "에센셜 시리즈는 전력 불안정, 수급 제한 등 인도를 포함한 신흥국의 일상적인 환경에 맞게 설계되었다"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용량과 카테고리를 더욱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리미엄 가전 '메이크 인 인디아' 본격화… 스리시티 신공장 가동 임박
LG전자는 이번 2026년형 가전 라인업을 공개하며 기존에 수입에 의존하던 대용량 프리미엄 제품의 현지 생산 전환을 공식화했다.
특히 최대 790리터 용량의 사이드 바이 사이드(Side-by-Side) 냉장고를 인도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12kg 이상의 대용량 드럼세탁기(NT, VX, GVX 시리즈)와 식기세척기, 정수기 등 전 카테고리에 걸쳐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러한 생산 능력 확대는 기존 노이다와 푸네 공장에 이어 가동이 임박한 스리시티(Sri City) 신공장을 통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는 인도를 단순히 거대 소비 시장이 아닌, 전 세계로 제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제조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원가 상승… "현지화와 비용 최적화로 대응"
최근 중동 전쟁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에 대해서도 선제적인 대응책을 내놨다.
치트카라 CSMO는 "구리와 알루미늄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과 환율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며 "부품 현지화 비율을 높이고 비용 최적화를 통해 이러한 압박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원가 상승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 일부 제품에 대해 가격 조정을 단행했으며, 향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수익성을 방어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현대차의 인도 대규모 투자 소식과 맞물려,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를 리스크 분산과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기지로 삼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