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공급 부족 속 향후 5년 전망은 엇갈려
이미지 확대보기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로 급격한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산업 특유의 경기 순환성으로 장기 전망은 불확실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모틀리풀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현재 공급 부족 국면에 접어들며 가격 상승과 실적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3일(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했다.
◇ AI 수요 급증…HBM 시장 확대
모틀리풀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 규모는 2028년까지 350억 달러(약 51조7000억 원)에서 1000억 달러(약 147조7000억 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그러나 마이크론을 포함한 주요 업체들은 이 수요를 모두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중기적으로 전체 수요의 절반에서 3분의 2 수준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공급 제약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며 업계 전반의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 분기 매출 급증…가파른 성장세
마이크론의 매출은 최근 분기마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두 분기 전 136억 달러(약 20조700억 원)였던 매출은 직전 분기 239억 달러(약 35조2500억 원)로 늘었고 다음 분기에는 335억 달러(약 49조4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AI용 반도체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상품 산업’ 구조…장기 전망 변수
다만 메모리 반도체는 차별화가 제한된 ‘상품 산업’ 성격이 강해 가격 변동성이 크고 경기 사이클에 따른 실적 변동 위험이 상존한다.
논리 반도체와 달리 성능 경쟁보다 공급과 수요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구조여서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변동성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이번 분석은 AI 수요가 당분간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겠지만 공급 확대 이후에는 업황이 다시 둔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