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9일(이하 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중동에서 교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이란과 직접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날 밝혔다.
◇ 밴스 부통령 협상 대표…이슬라마바드서 첫 회담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협상단을 이끌고 오는 11일 오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과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상에는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도 참여한다.
◇ 이란 “휴전 위반”…레바논 공습 갈등 핵심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부 장관은 “미국은 휴전과 전쟁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서 “이스라엘을 통한 전쟁을 지속하면서 동시에 휴전을 유지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도 레바논 공습과 드론 침입 등을 언급하며 “이런 상황에서 협상은 비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 호르무즈 봉쇄 지속…유조선 통과 사실상 중단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사실상 봉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레바논 공습 이후 유조선 통과가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투 중단 조건으로 해협 재개방을 요구했으며 백악관도 “즉각적인 개방”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은 걸프 국가를 향한 공격을 이어가며 해협 통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페르시아만에는 800척 이상의 선박이 묶여 있으며 상당수는 출항을 기다리는 상태다.
◇ 유가 급락 후 반등 조짐…시장 불안 지속
그러나 호르무즈 봉쇄가 지속되면서 시장 불안은 여전하다. 선박 운항이 정상화될지 여부에 따라 유가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조건과 관련해 엇갈린 발언을 이어가며 혼선을 키우고 있다. 해협 통행료 공동 징수 방안을 언급했다가 백악관이 이를 부인하는 등 정책 방향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란은 협상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제 유지, 핵농축 활동 인정, 경제 제재 해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