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서 엔달러 환율이 160엔대 초반을 기록하며 당국 개입이 임박한 분위기다.
30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의 이른 아침 외환 시장서 달러는 주요 통화에 대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엔화 환율은 달러당 160.30엔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파키스탄 외무장관이 조만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이란 간의 평화 협상을 주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외환시장이 다시 출렁이고 있다.
엔화는 27일 뉴욕 시장에서 한때 160.41엔까지 하락했다. 160엔대는 2024년 7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정부와 일본은행은 엔화가 160엔 전후였던 2024년 7월 중순에 엔화 매수·달러 매도 개입을 실시한 만큼 금융 당국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은 지난 27일 엔화 환율이 1달러=160엔에 근접하자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특히 석유 관련 사안에 끌려가는 투기적인 움직임도 보인다. 단호한 조치를 포함해 확실히 대응하는 방법 뿐”이라며 경계감을 드러내고 환율 개입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환율 전략가 알렉스 코헨은 “달러·엔 환율이 160엔을 돌파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물론 이 수준 자체가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 금융 당국의 개입이 있을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달러의 움직임이 요동치고 있는 만큼 일본 당국은 외환 보유고를 활용한 개입에 더 신중해질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