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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독 '하이퍼소닉' 동맹…마하 5급 스텔스 순항미사일 공동 개발 착수

마하 5 이상 속도와 스텔스 기능 결합…2030년대 실전 배치 목표
MBDA·롤스로이스·MTU 등 유럽 방산 거두 총결집…타우러스·스톰섀도 신화 잇는다
영국과 독일이 공동 개발할 차세대 극초음속 스텔스 순항미사일의 개념도. 날렵한 공기역학적 설계와 스텔스 형상을 통해 적의 레이더망을 뚫고 초고속으로 목표물을 타격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미지=인도밀리터이미지 확대보기
영국과 독일이 공동 개발할 차세대 극초음속 스텔스 순항미사일의 개념도. 날렵한 공기역학적 설계와 스텔스 형상을 통해 적의 레이더망을 뚫고 초고속으로 목표물을 타격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미지=인도밀리터

영국과 독일이 차세대 극초음속 스텔스 순항미사일 개발을 위한 야심 찬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유럽 방위 산업의 지형도를 새로 쓰고 있다고 인도밀리터(indomiliter)가 지난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무기 체계 보강을 넘어, 고도화되는 글로벌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속도'와 '은밀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는 유럽 강대국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마하 5'의 속도와 '스텔스'의 결합…철벽 방공망 무력화


양국이 공동 개발하는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은 기존 아음속 순항미사일의 한계를 뛰어넘는 마하 5 이상의 초고속 비행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레이더 반사 면적을 최소화한 스텔스 설계를 적용해, 적의 조기 경보 시스템을 무력화하고 타격 직전까지 탐지되지 않는 은밀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술적으로는 재밍(Jamming)에 강한 GPS 보정 관성항법장치(INS)와 초정밀 종말 유도 센서를 통합해 대기권 내에서 변칙적인 기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이를 통해 적의 방공 미사일 요격 시도를 회피하며 지하 지휘소나 강화된 군사 인프라 등 전략적 가치가 높은 목표물을 정밀 타격한다. 또한, 극초음속 비행 시 발생하는 고열을 견디기 위해 최첨단 내열 복합 소재가 투입될 예정이다.

유럽 방산 거두들의 기술 집약…2030년대 '게임 체인저' 예고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 간 합의(G2G)를 바탕으로 유럽 최대 미사일 기업인 MBDA가 주도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MBDA는 이미 '스톰섀도(Storm Shadow)'와 '타우러스(Taurus)' 개발을 통해 검증된 순항미사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영국의 롤스로이스(Rolls-Royce)와 독일의 MTU 에어로 엔진(MTU Aero Engines)이 합류해 극초음속 추진 시스템 개발에 화력을 보탤 전망이다.

차세대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주요 제원 및 특징. 인포그래픽=글로벌이코노믹/구글 제미나이이미지 확대보기
차세대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주요 제원 및 특징. 인포그래픽=글로벌이코노믹/구글 제미나이


새로운 미사일은 공군(유로파이터 타이푼), 해군(수상함 및 잠수함)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운용 가능한 범용성을 목표로 한다. 2030년대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하는 이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유럽은 독자적인 극초음속 타격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세계 미사일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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