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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슈완스, 임시 CEO에 그레고리 예프 CJ푸드 대표 선임… “글로벌 시너지 강화”

R&D 전문가 출신 예프 대표, ‘K-푸드’ 북미 시장 확장 및 운영 효율화 진두지휘
미국 내 17개 제조 시설 기반으로 2027년 수폴스 신공장 완공 등 투자 가속화
CJ슈완스는 이사회 의장이자 모회사 CJ푸드(CJ Foods)의 CEO인 그레고리 예프(Gregory Yep) 박사를 임시 CEO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사진=CJ슈완스이미지 확대보기
CJ슈완스는 이사회 의장이자 모회사 CJ푸드(CJ Foods)의 CEO인 그레고리 예프(Gregory Yep) 박사를 임시 CEO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사진=CJ슈완스
미국 내 선도적인 식품 제조 및 유통 기업인 CJ슈완스(CJ Schwan's)가 새로운 리더십 체제를 가동하며 글로벌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17일(현지시각) 모닝스타 보도에 따르면, CJ슈완스는 이사회 의장이자 모회사 CJ푸드(CJ Foods)의 CEO인 그레고리 예프(Gregory Yep) 박사를 임시 CEO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CJ그룹의 글로벌 식품 사업을 총괄하는 CJ푸드와 미국 현지 법인 간의 연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북미 시장에서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 ‘30년 경력’ 글로벌 식품 리더의 귀환… R&D와 혁신의 아이콘


그레고리 예프 임시 CEO는 글로벌 식품 및 소비재 산업에서 30년 이상 리더십을 발휘해 온 베테랑 전문가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를 졸업하고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 유기화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전형적인 'R&D 전문가'로 통한다. 2023년 CJ그룹에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합류해 글로벌 연구개발 전략을 설계했으며, 2025년부터 CJ푸드의 CEO를 맡아왔다.

예프 대표는 CJ 합류 이후 혁신적인 제품 플랫폼을 잇달아 출시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왔다.

그는 이번 취임사에서 “이미 구축된 견고한 기반 위에 우리 사업을 더욱 큰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며, “역동적이고 다각화된 식품 회사로 진화해 글로벌 요리 분야의 리더십을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레드 배런’부터 ‘비비고’까지… 북미 시장 영토 확장 가속

CJ슈완스는 미국 전역에 17개의 식품 제조 시설을 보유한 거대 식품 기업으로, 피자와 디저트, 아시아식 식품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군림하고 있다.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비비고(Bibigo)를 비롯해 미국 냉동피자 시장의 강자인 레드 배런(Red Baron), 토니스(Tony's), 프레셰타(Freschetta)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미세스 스미스(Mrs. Smith's) 디저트와 파고다(Pagoda) 아시아식 식품 역시 강력한 인지도를 자랑한다.

CJ슈완스는 2027년 사우스다코타주 수 폴스(Sioux Falls)에 대규모 아시아식 식품 생산 시설을 신규 개설할 계획이다. 이는 급증하는 북미 내 아시안 푸드 수요에 대응하고, CJ의 'K-푸드' 세계화 전략을 뒷받침하는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 경영 전략: “품질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운영 최적화”


예프 임시 CEO의 지휘 아래 CJ슈완스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고객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 피자와 아시안 푸드 외에도 소비자의 취향 변화에 맞춘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맛의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모회사인 CJ푸드와의 인적·기술적 교류를 통해 제조 공정을 최적화하고, 원활한 물류 및 유통 시스템을 구축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 한국 식품 산업에 주는 시사점

CJ슈완스의 이번 리더십 교체는 국내 식품 기업들이 해외 현지 기업을 인수한 후 어떻게 통합 시너지를 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사례를 제시한다.

글로벌 감각을 갖춘 R&D 출신 CEO를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전략이 돋보인다.

비비고 등 한국식 브랜드를 미국 주류 시장(Mainstream) 브랜드들과 동일 선상에서 운영하며, 아시안 푸드를 넘어 '종합 식품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비전을 명확히 하고 있다.

일시적인 유행에 그치지 않고 대규모 공장 건설 등 인프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모습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핵심 요소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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