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싱 스퀘어 자산 10% 투자…힐튼 지분 팔고 빅테크에 집중
이미지 확대보기11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빌 애크먼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 말 메타 주식을 대거 매수했다고 밝혔다.
퍼싱 스퀘어의 라이언 이스라엘 최고투자책임자(CIO)에 따르면, 이번 투자 규모는 펀드 전체 자산의 약 10%에 해당하는 20억 달러(약 2조8900억 원)에 달한다.
로이터가 입수한 투자 설명서에서 퍼싱 스퀘어는 "메타의 현재 주가가 AI를 통한 장기적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기업 중 하나를 매우 할인된 가격에 살 기회"라고 평가했다.
시장 우려에도 ‘뚝심’ 드러내
최근 메타의 주가는 공격적인 AI 투자 비용에 대한 시장의 우려로 최근 12개월간 약 7.4% 하락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퍼싱 스퀘어의 베팅은 현재까지 순항 중이다. 퍼싱 스퀘어에 따르면 회사가 지난해 11월 메타에 대한 투자를 시작한 이후 메타 주가는 지난해 말까지 11% 상승했고, 2026년 들어서도 지난 9일까지 3% 추가 상승했다.
애크먼 팀은 AI가 메타의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과 개인 맞춤형 광고 시스템을 고도화해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AI 기반 디지털 비서나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포트폴리오 재편...힐튼 팔고 '빅테크'에 집중
평소 10여 개의 소수 종목에 집중투자를 하는 전략으로 유명한 애크먼은 최근 '빅테크'로의 이동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는 과거 알파벳에 투자한 이력이 있고, 지난해 아마존에 신규 투자하는 등 거대 기술 기업의 성장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