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가 지난달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신호를 내놨다.
데이터센터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하는 엔비디아 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 재료로 해석된다.
11일(현지시각) 모틀리풀에 따르면 TSMC는 1월 순매출이 4012억6000만 대만달러(약 18조4579억 원)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했고 전월보다 20% 늘어난 수치로 월 기준 역대 최대다.
◇ AI·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신호
이번 실적은 AI 열풍이 둔화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우려와 달리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데이터센터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오티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GPU 시장의 약 92%를 점유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TSMC의 주요 고객사 가운데 하나다. 최근에는 2026년 중 엔비디아가 애플을 제치고 최대 고객에 오를 가능성도 거론된다.
IT 업계에서는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관련 지출이 3조~4조 달러(약 18조4579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GPU는 데이터센터 비용의 약 39%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 엔비디아 목표주가 254달러…“상승 여력 33%”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026년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회사 측은 전년 대비 65% 매출 증가를 제시했다. 이는 직전 분기 62% 성장보다 높은 수준이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우세하다. 2월 의견을 낸 63명 애널리스트 가운데 94%가 매수 또는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평균 목표주가는 254달러로 약 37만1094원이다. 최근 종가 대비 약 33%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에버코어 ISI의 마크 리파시스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352달러(약 51만4272원)을 제시하며 2026년 ‘최선호주’로 꼽았다.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약 4조6000억 달러(약 6720조6000억 원) 규모다. 최근 3년간 주가는 약 746% 상승했다. 다만 향후 12개월 예상 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5배 미만으로 평가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