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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히튬, 8시간 장주기 ESS 전면 공개…AI 데이터센터까지 겨냥

1300Ah 전용 셀·55.2MWh 시스템으로 4시간 표준 넘어 LDES 전환 신호
리튬·소듐 하이브리드로 전력 변동 대응…“AI 시대 전력 병목 해법”
히튬(Hithium)이 기존 2~4시간 중심의 시장을 넘어, 8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한 장기 에너지 저장(LDES) 생태계를 전격 공개했다. 사진=히튬이미지 확대보기
히튬(Hithium)이 기존 2~4시간 중심의 시장을 넘어, 8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한 장기 에너지 저장(LDES) 생태계를 전격 공개했다. 사진=히튬
중국의 에너지 저장 장치(ESS) 전문 제조사 히튬(Hithium)이 기존 2~4시간 중심의 시장을 넘어, 8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한 장기 에너지 저장(LDES) 생태계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재생 에너지(RES)의 효율적 활용과 폭증하는 AI 데이터 센터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3일(현지시각) 폴란드 신재생에너지 전문 매체 그람 브지에로네에 따르면, 히튬은 자사 ‘Eco-Day’ 행사를 통해 8시간 적용을 위해 처음부터 ‘네이티브(Native)’로 설계된 1300Ah 셀과 이를 기반으로 한 초대형 저장 시스템 Power8을 선보였다.

◇ 8시간 전용 ‘네이티브’ 1300Ah 셀의 혁신


히튬의 신제품 라인업의 핵심은 기존 2~4시간용 셀을 개량한 것이 아닌, 8시간 장기 가동에 최적화된 1300Ah 셀이다.

단일 셀 용량이 1300Ah로, 일반 주류 솔루션 대비 4배 이상 높다. 이를 통해 전체 시스템 구성 요소 수를 30% 이상 줄여 고장 가능성을 낮추고 효율을 높였다.

장시간 운전을 위해 전극 두께를 늘린 혁신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기존 2시간용 셀 대비 호일 등 전류 소자 비용을 50% 이상 절감하면서도 25년 이상의 수명을 보장한다.

또한, 다층 안전 구조와 고강도 강철 스트립 설계를 통해 열폭주 확산을 방지하며, 800°C의 고온과 300kPa의 압력에서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

◇ Power8 시스템: 55.2MWh 규모의 초대형 에너지 창고

1300Ah 셀을 기반으로 구축된 Power8 6.9MW / 55.2MWh 시스템은 8시간 에너지 저장을 위한 세계 최초의 통합 솔루션이다.

1개의 중전압 모듈과 8개의 저장 모듈로 구성된 표준 장치로, 기존 시스템 대비 통합 수준을 10% 이상 높였다.

또한, 최적화된 설계로 현지 배치 효율을 18% 높였으며, 설치 공간 요구량은 23% 줄였다.

시스템 전반에 능동적 균형(Active Balancing) 알고리즘을 적용해 보조 전력 소비를 30% 줄이고 정밀도를 50% 향상했다. 히튬은 1GWh 프로젝트 운영 시 이 기능을 통해 약 100만 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AI 데이터 센터를 위한 ‘리튬-나트륨’ 하이브리드 전략


히튬은 전력 부하 변동이 극심한 AI 데이터 센터를 위해 리튬과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결합한 ‘Power Solutions for AI Data Center’를 제시했다.

밀리초(ms) 단위의 반응 속도로 70%까지 치솟는 급격한 부하 변동에 즉각 대응하여 인프라를 보호한다.

4~8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전력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에너지 공급을 담당한다.

히튬은 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기존 디젤 발전기 대비 비용을 20% 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데이터 센터 전력 인프라 구축 기간을 기존 5~10년에서 1~2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히튬의 Power8 시스템은 2026년 4분기부터 대량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로 히튬은 리튬 기반 ESS의 한계를 8시간까지 확장하며,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의 핵심 주역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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