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대감 높았던 시장...가이던스에 실망 매물 쏟아져
이미지 확대보기하지만 실적 호조와 낙관적인 가이던스(실적 전망치)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3일(현지시각) 뉴욕 증시 정규 거래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5% 넘게 하락했다. 회사가 일부 투자자들이 예상했던 만큼 AI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이 반영됐다.
블룸버그 통신과 야후 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AMD는 이날 성명에서 올해 1분기 매출이 약 98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추정치인 93억9000만 달러를 웃돈 것이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100억 달러 이상에는 미치지 못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분기 실적 전망은 AI 컴퓨팅 투자 확대에 따른 더 큰 실적 개선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고 지적했다.
또한 실적 지표 전반이 ‘청신호’를 켰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AI 거품론과 빅테크 기업들의 과도한 지출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주가 급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또한 엔비디아와의 경쟁 외에도 주요 고객사인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센터용 칩을 설계 및 도입하며 독립을 가속화하고 있는 점도 AMD에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AMD 주가는 이날 정규 거래 마감 기준으로는 올해 들어 약 13% 상승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