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엔비디아가 챗GPT를 개발하는 미국 오픈AI에 최대 1000억 달러(약 15조5000억 원)를 투자하는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30일(현지시각) WSJ가 사정에 정통한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협상은 엔비디아 사내 일부에서 이번 거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교착 상태에 빠졌다.
매체는 “인공지능(AI) 업계에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두 기업 사이에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엔비디아와 오픈AI는 지난해 9월 전략적 제휴를 위한 의향서(LOI)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가 10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오픈AI는 새 데이터센터 및 기타 AI 인프라 구축에 투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두 회사는 이후 파트너십 방향성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그 중 유력 시나리오 중 하나로 엔비디아가 오픈AI에 수백억 달러 상당을 우선 투자한 뒤 단계적인 협상을 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오픈AI는 최대 1000억 달러 투자액을 채워야 한다는 방침을 세운 만큼 두 회사의 입장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지난 29일 미국 아마존닷컴이 최대 500억 달러의 출자에 대해 협의 중이며, 오픈AI에 컴퓨팅 능력을 판매하는 기존 계약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30일 블룸버그 뉴스에 배포한 자료에서 “우리는 지난 10년간 오픈AI의 우선적 파트너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도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