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인텔과 AMD 주가가 13일(현지시각) 급등했다.
키뱅크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
키뱅크는 인공지능(AI) 서버 수요가 강력하다며 서버용 칩을 공급하는 인텔과 AMD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낙관했다.
이날 인텔은 7.33% 폭등한 47.29달러, AMD는 6.39% 급등한 220.97달러로 마감했다.
AI가 CPU까지 먹여 살린다
배런스에 따르면 키뱅크 애널리스트 존 빈은 이날 분석 노트에서 인텔과 AMD 목표주가를 모두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도 모두 비중확대로 높였다.
빈 애널리스트는 인공지능(AI)이 엔비디아가 장악한 GPU(그래픽 처리장치)를 넘어 이제 CPU(중앙처리장치) 시장으로 수요 확산을 부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막대한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AI의 특성으로 인해 서버 수요가 폭증하고 있고, 이 서버에 필요한 CPU가 이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는 것이다.
빈 애널리스트는 인텔과 AMD의 서버용 CPU가 올해 AI 인프라 붐 속에 거의 완판됐다고 지적했다.
인텔, 삼성 제치고 파운드리 2위오르나
키뱅크는 인텔 목표주가를 60달러로 제시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이는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인텔 목표가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빈은 자체 조사 결과 인텔은 올해 서버용 CPU가 거의 완판 됐다면서 강력한 수요를 감안해 인텔은 ASP(평균 판매가)를 10~15% 인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인텔이 첨단 반도체 파운드리 2위 자리를 삼성전자로부터 빼앗아 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빈은 인텔이 반도체 제조 역량 확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낙관했다.
그는 대만 TSMC를 추월할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현재 2위인 삼성전자를 앞지를 수는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빈은 차세대 제조 공정인 인텔의 18A 수율이 60% 이상으로 개선됐다면서 이는 약 40% 미만으로 추정되는 삼성전자를 제치고 TSMC에 이어 세계 2위 파운드리 자리를 차지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인텔이 아울러 애플이라는 대형 고객을 확보한 점도 긍정적이다.
애플은 내년부터 맥북과 아이패드용 저가형 프로세서 생산을 인텔 파운드리에 맡기기로 했다. 또 현재 2029년 아이폰에 들어갈 칩 생산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제조공정인 14A를 활용해 아이폰용 저가형 모바일 A시리즈 프로세서를 생산하는 계획이다.
AMD, CPU와 GPU의강력한 조합
엔비디아가 장악한 AI GPU 시장에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는 AMD는 올해 서버 시장 점유율 확대와 AI GPU 판매 호조라는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빈은 AMD 목표주가로 270달러를 제시했다.
그는 AMD의 올해 서버용 CPU 매출이 최소 50% 급증하고, 인텔처럼 ASP도 10~15%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AMD의 AI GPU인 MI355와 MI455에 힘입어 AMD의 AI 부문 연간 매출이 140억~15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빈은 예상했다.
빈은 MI355가 올 상반기 20만개 생산되고, MI455는 하반기 생산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