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J리서치, 2028년 EBITDA 138억 달러 전망…가스터빈 생산 2028년까지 완판
베어드는 투자의견 강등…두산·FTAI 등 경쟁 심화로 공급과잉 우려 제기
베어드는 투자의견 강등…두산·FTAI 등 경쟁 심화로 공급과잉 우려 제기
이미지 확대보기이는 팩트셋 집계 기준 월가 증권사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JP모건의 1,000달러(약 147만 원)를 넘어섰다. 왕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가속화하는 사업 모멘텀이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뉴욕증시에서 GE버노바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 오른 639.77달러(약 94만 원)에 마감했다.
가스터빈 2028년까지 완판…월가 평균보다 25% 높은 실적 전망
GLJ리서치가 제시한 강세 전망의 근거는 폭발적인 수주 증가다. 왕 애널리스트는 GE버노바의 가스터빈 생산 슬롯이 2028년까지 완전히 확보됐다고 분석했다. 서비스와 전기화 부문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2028년 GE버노바의 세전이자감가상각비차감이익(EBITDA)을 138억 달러(약 20조 3300억 원)로 전망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평균 전망치 110억 달러(약 16조 2100억 원)를 25%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이 GE버노바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762달러(약 112만 원) 수준이다. 매수 의견 비율은 69%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편입 종목 평균인 55%를 크게 상회한다. 그러나 지난 10일 베어드의 벤 칼로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한 단계 낮추며 목표주가도 816달러(약 120만 원)에서 649달러(약 95만 원)로 20% 하향 조정했다.
두산·FTAI·캐터필러 진입…공급과잉 경고등 켜져
칼로 애널리스트가 투자의견을 강등한 이유는 경쟁 심화 우려다. 그는 "사업 여건은 호황이지만 경쟁사들이 생산능력 확대를 발표하며 공급과잉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가스터빈 기술을 보유한 다수 기업이 전력 생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칼로 애널리스트는 한국 두산에너빌리티, 초음속 항공기 스타트업 붐테크놀로지, 항공 정비업체 FTAI애비에이션 등을 새로운 경쟁자로 꼽았다. 발전기 사업을 해온 캐터필러도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미국 빅테크 기업과 380메가와트(MW)급 대형 가스터빈 2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세계 5번째 가스터빈 제조사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글로벌 가스터빈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가스터빈 시장 규모는 2024년 2,396억 달러(약 353조 원)에서 2032년 3,750억 달러(약 552조 원)로 연평균 4.66%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안정적 전력 공급이 가능한 가스터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두 애널리스트 모두 GE버노바가 현재 호황기를 맞고 있다는 점에는 의견을 같이했다. 다만 이러한 성장세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상반된 전망을 내놨다. 증권가에서는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추세와 경쟁 환경 변화를 주시하며 GE버노바의 실적 추이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