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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025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0%로 1위…삼성전자 2위

2023~2025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상위 5개 브랜드 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이미지 확대보기
2023~2025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상위 5개 브랜드 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개선되면서 전년 대비 2% 증가한 가운데 애플이 시장 점유율 20%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날 발표한 자료에서 2025년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보다 2% 늘었다고 밝혔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회복과 경제 여건 개선이 출하량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업체별로 보면 애플은 2025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기록해 상위 5개 제조사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룬 미슈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선임 애널리스트는 신흥 시장과 중견 시장에서의 견조한 수요와 아이폰 17 시리즈의 판매 호조가 애플의 성과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2025년 연간 기준으로 출하량이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분기에는 글로벌 출하량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아이폰 17 시리즈의 성공적인 출시와 함께 일본과 인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아이폰 16 시리즈가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보인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점유율 19%를 기록한 삼성전자로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5% 증가했다. 중저가 제품군인 갤럭시 A 시리즈가 수요를 뒷받침했고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갤럭시 S 시리즈와 갤럭시 Z 폴드·플립 계열이 이전 모델 대비 양호한 성과를 냈다. 다만 중남미와 서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분석됐다.

3위는 점유율 13%의 샤오미로 신흥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수요와 프리미엄화 전략을 바탕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출하 흐름을 유지했다. 특히 중남미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유통 전략과 제품 구성 균형이 출하 실적을 지탱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제조사들이 2025년 상반기에 관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출하를 앞당긴 측면이 있었지만 이러한 효과는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돼 하반기 출하량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26년 전망에 대해서는 신중한 시각이 제시됐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리서치 디렉터는 “반도체 부족과 부품 가격 상승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 수급 불안과 비용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업체들이 스마트폰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칩 생산을 우선하면서 공급 측면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전망을 반영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6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를 기존 예상보다 약 3% 낮춰 잡았다.

다만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과 삼성전자가 탄탄한 공급망과 프리미엄 시장 중심의 제품 전략을 바탕으로 변동성에 대한 대응력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가격 경쟁력이 핵심인 중국 제조사들은 상대적으로 더 큰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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