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 롱 사장 “상장 없이도 성장 가능”…지난해 기업가치 400억 달러로 5억 달러 조달
이미지 확대보기7일(현지시각) 블록체인 전문매체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리플의 모니카 롱 사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비상장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롱 사장은 회사가 견고한 재무 상태를 바탕으로 인수합병과 제품 개발을 통해 비상장 상태에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IPO는 공공 시장의 투자자 접근성과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지만, 우리는 상장하지 않고도 회사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투자할 수 있을 만큼 매우 건전한 재무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에 앞서 리플은 지난해 11월 기업가치를 400억 달러(약 58조 원)로 평가받으며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당시 투자 라운드에는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 시타델 증권 및 여러 암호화폐 전문 펀드들이 참여했다.
2025년 괄목 성장
리플은 지난해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했다. 회사는 글로벌 멀티 자산 프라임 브로커인 히든로드(Hidden Road), 스테이블코인 결제 플랫폼 레일(Rail), 재무 관리 시스템 제공업체 G트레저리(GTreasury) 및 디지털 자산 지갑·수탁 기업 팔리세이드(Palisade) 등 4건의 대형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총 인수 금액은 약 40억 달러에 달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기준 리플 페이먼츠(Ripple Payments)는 누적 처리 금액이 950억 달러를 넘어섰다. 히든로드 인수를 통해 구축된 리플 프라임(Ripple Prime)은 최근 담보 대출과 기관 투자자 대상 XRP 상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리플의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RLUSD는 이 두 사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롱 사장은 “우리 회사의 전체 전략은 제품을 만드는 데 있다”며 “전통 금융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 및 다양한 토큰화 자산을 실제 세계에서 유용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필요한 연결 고리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