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9일 오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 대비 156엔대 중반으로 전 거래일보다 소폭 하락했다.
일본은행이 조기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관측과 재정 확장에 대한 우려에 더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둘러싼 평화 협상으로 엔화 약세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8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양호하고 매우 생산적인 전화 회담을 가졌으며, 양국 전쟁 협상은 최종 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외환 시장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 협상이 진전되어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경우 리스크 선호가 우선시되어 주식 시장이나 원유 등 상품 시장에 자금이 유입, 달러 강세·엔화 약세로 완만하게 기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일본은행 회의 후 엔화 약세가 더욱 가속화되자 가타야마 사츠키 재무상이 금융 당국의 개입을 시사하면서 지난 주말 엔화 매도 압력이 진정되는 모양새를 보였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투자자의 숫자가 감소해 시세 변동성이 커지기 쉬우며, 다시 엔화 약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일본 정부 관계자의 발언과 해외 정세가 주목된다”라고 전했다.
일본은행은 29일 오전 8시 50분 12월 금융정책 결정회의 주요 의견을 공표한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