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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순환매 속 다우·S&P500 사상 최고 경신…나스닥, 오라클 충격에 0.26% 하락

뉴욕 주식 시장의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11일(현지시각)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오라클 폭락세 속에 소폭 하락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의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11일(현지시각)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오라클 폭락세 속에 소폭 하락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의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11일(현지시각)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 경제가 우려했던 것과 달리 탄탄하다는 전망이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제 전망과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으로 힘을 얻으면서 경기순환주가 포진한 다우 지수가 강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S&P500 지수는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오후 들어 상승세를 굳힌 끝에 결국 사상 최초로 6900선을 넘어섰다.

반면 전날 장 마감 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주력이 된 오라클이 기대 이하의 분기 매출을 공개하면서 AI 관련주들은 된서리를 맞았다. 그 충격으로 나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파월 의장이 전날 FOMC에서 ‘덜 강경한’ 입장을 내비친 데 힘입어 다우와 S&P500 지수는 이틀 내리 상승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1.34% 상승한 4만8704.01, S&P500 지수는 0.21% 오른 6901.00으로 올라섰다.

나스닥 지수는 AI 관련주들이 고전한 탓에 0.26% 내린 2만3593.86으로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5.39% 급락해 14.92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양대 업종과 에너지만 빼고 모두 올랐다.

임의소비재는 0.08%, 필수소비재는 0.71% 올랐고 유틸리티 업종은 SMR을 비롯한 원자력 발전 업체들 강세에 힘입어 0.74% 상승했다.

금융은 1.84%,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0.95%, 0.49%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에너지는 0.42% 하락했다.

기술 업종은 엔비디아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0.55% 내렸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알파벳 하락세 속에 1.01% 떨어졌다.

오라클은 장중 낙폭이 최대 16.49%에 이를 정도로 고전한 끝에 11% 폭락세로 장을 마쳤다. 오라클은 10.83% 폭락한 198.85달러로 추락했다.

AI 반도체 업체들도 대부분 고전했다.

엔비디아는 1.55% 하락한 180.93달러, 엔비디아에 HBM(고대역폭메모리) 칩을 공급하는 마이크론은 1.99% 하락한 258.46달러로 떨어졌다.

브로드컴도 1.60% 하락한 406.37달러로 미끄러졌다.

AMD는 막판에 소폭 오르며 강보합 마감했다. 등락률로는 0%, 주가로는 0.01달러 오른 221.43달러로 장을 마쳤다.

알파벳은 오픈AI가 최신 AI 모델인 GPT-5.2를 공개해 제미나이 3에 도전하고, 월트디즈니와 전격 제휴를 선언하면서 2% 넘게 하락했다.

알파벳은 2.27% 하락한 313.70달러로 마감했다.

팔란티어는 0.20% 내린 187.54달러, 애플은 0.27% 밀린 278.03달러를 기록했고, 테슬라는 1.01% 하락한 446.89달러로 떨어졌다.

오픈AI가 자사 캐릭터를 쓸 수 있도록 전격 합의하고, 10억 달러 지분 투자를 통해 그 이익을 공유하기로 한 월트디즈니는 2.42% 뛴 111.46달러로 올라섰다.

한편 양자 컴퓨터 스타트업들은 모두 올랐다.

아이온Q가 1.70% 오른 52.55달러, 리게티는 2.91% 뛴 26.88달러로 마감했다. 디웨이브는 4.40% 급등해 27.98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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