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I 기반 생태계 강화 목표...향후 3~4년간 투자 지속, 핀테크·디지털 미디어 분야로 확장
인도 정부의 규제 명확성 긍정 평가..."e스포츠 장려 의지 보여" 장기적 성장 허브 구축 시사
인도 정부의 규제 명확성 긍정 평가..."e스포츠 장려 의지 보여" 장기적 성장 허브 구축 시사
이미지 확대보기크래프톤은 이 규제가 오히려 e스포츠를 포함한 비도박 게임 개발자들에게 깨끗한 공간을 열어주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규제 불확실성 해소와 긍정적 시그널
크래프톤 인디아의 대표이사 션 현닐 손은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규제가 게임 생태계에 더 명확한 법적 확실성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규제 측면에서 모든 것이 더 체계적이고 투명해졌다"며, 정부가 e스포츠 장려에도 의지를 보였다는 점이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이미 최근 몇 년간 Kuku FM, Shuru, Cashfree Payments 등 다양한 지역 기업에 2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회사는 시장이 성숙하고 기업들이 AI를 도입하는 시점에 입지를 강화할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BGMI 기반, 핀테크·미디어로 확장
크래프톤의 투자는 게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손 대표는 투자의 주요 세 가지 부문을 게임과 e스포츠, 핀테크 및 결제, 그리고 디지털 미디어로 언급하며, 인도의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인프라를 활용하려는 장기적인 전략을 보여줬다.
이 전략의 핵심에는 크래프톤의 대표작인 Battlegrounds Mobile India (BGMI)가 있다. BGMI는 2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국내 최대 모바일 타이틀 중 하나이며, 크래프톤의 연간 70억 달러 글로벌 매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손 대표는 BGMI 프랜차이즈 리그 출범 가능성도 언급했으나, 신중한 계획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리그 외에도 크래프톤은 현지에서 신작 게임을 개발하고 외부 스튜디오와 협력하며, 콘텐츠 제작 강화를 위해 개발자 모집을 늘릴 예정이다.
일부 대기업들이 온라인 도박 금지로 인해 투자를 철회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크래프톤은 비도박 게임 분야의 성장 여지를 확신하며 인도를 새로운 성장 허브로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손 대표는 "우리는 계속 투자할 것이며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