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인프라 대출에서 전략적 투자로 전환... 무역액 5,184억 달러 기록에도 BRI 규모는 축소
EV, 리튬, 통신 등 핵심 분야 우위 점유... 멕시코, 브라질 등은 중국산 제품에 관세 부과
EV, 리튬, 통신 등 핵심 분야 우위 점유... 멕시코, 브라질 등은 중국산 제품에 관세 부과
이미지 확대보기30년 넘게 베이징은 대규모 천연자원 투자를 통해 지역 무역을 형성해 왔으며, 2024년 중국과 라틴 아메리카 간 무역은 5184억7000만 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중국의 국내 경제 둔화와 첨단 산업 정책으로의 전환을 반영하여, 2025년 상반기 전 세계 일대일로 구상(BRI) 건설 지출에서 라틴 아메리카가 차지하는 규모는 거의 1%로 크게 축소되었다.
단일 강국 의존 심화 위험
전문가들은 중국의 새로운 전략이 라틴 아메리카에 상당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전기차 제조, 리튬 가공, 통신 등 핵심 부문에서 중국의 점차 우위를 점하고 있어, 단일 글로벌 강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녹색 기술의 중요한 공급망에 자리 잡아 장기적인 경제적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지역 차원에서는 성정부, 대학, 국영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분산된 참여를 통해 국가 기관 깊숙이 영향력을 구축할 수 있으며, 이는 때때로 국가 감독을 우회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비평가들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의 유사한 조치가 일부 경우에 걸쳐 주요 인프라와 민감한 데이터 시스템에 대한 비대칭적 통제를 초래했다고 지적한다.
경제적 위험과 무역 마찰 증가
멕시코, 칠레, 브라질은 중국 철강, 전기차 또는 기타 산업 제품에 관세를 부과했으며, 이는 현지 산업에 대한 위협과 불공정 경쟁을 이유로 비유했다.
분석가들은 중국이 더 저렴한 상품을 시장에 쏟아내는 능력이 국내 제조업을 약화시키고 무역 수지를 왜곡하며 지역이 자체 고부가가치 산업 발전 능력을 제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중국의 새로운 전략적 개입은 지역 경제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경제적, 지정학적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