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9일 도쿄 주식 시장에서 닛케이평균은 4일 연속 하락해 전 거래일 대비 165.28엔 하락한 4만8537.70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한국시각 20일 새벽)를 앞두고 매수와 매도가 엇갈리며 지수가 불안정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이날 닛케이평균은 전 거래일 대비 119엔 상승으로 출발한 뒤 마이너스로 전환, 한때 467엔 하락한 4만8235.30엔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매물이 한풀 꺾인 뒤 플러스로 전환했으나 오후 장에서도 불안정한 가격 움직임이 이어지며 플러스권과 마이너스권을 오갔다.
거래 종반에 접어들면서 한층 더 관망세가 강해져 4만8600엔대를 중심으로 횡보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중국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한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교도통신의 보도가 전해지면서 수산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미쓰비시 UFJ 스마트증권의 수석 전략가 가와이 다츠노리는 “투자자들의 관심은 미국 엔비디아(NVIDIA) 실적 발표에 집중되고 있다”라며 “시장 예상을 상회하거나 시장 예상 수준의 내용이라도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그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따라 반도체주가 크게 상승하면 닛케이평균도 반등이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 경우 매도가 지속될 위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TOPIX는 0.17% 하락한 3245.5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프라임 시장 지수는 0.17% 하락한 1671.35포인트였다. 동증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6조5429억2000만 엔이었다.
도쿄증시 상장종목 33업종 중 석유·석탄 제품, 소매, 부동산 등 16업종이 상승했다. 기계, 금속 제품, 수산·농림 등 17업종이 하락했다.
신흥 주식 시장은 도쿄증시 그로스 시장 250 지수가 0.8% 하락한 674.56 포인트로 소폭 5일 연속 하락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지수 기여도가 큰 소프트뱅크 그룹(+0.03%)이 소폭 상승했고, 도쿄 일렉트론(-1.97%), 어드반테스트(-0.57%), 후지쿠라(-0.20%)가 하락했고 키오시아 홀딩스(+5.60%)는 크게 상승했다.
프라임 시장의 등락 종목 수는 상승 670종목(41%)에 비해 하락 872종목(54%), 보합 71종목(4%)이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