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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한 중 한·미 무역합의 타결 ‘불투명’…베선트 “조율에 시간 필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간 중 한국과 미국 간 무역합의가 최종 타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27일(이하 현지시각)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중국과 무역협상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 중 협정이 마무리되긴 쉽지 않다”며 “양국이 남은 쟁점을 조율하기 위해선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간의 협력 의지는 분명하지만 세부 조항을 조율하는 과정이 복잡하다”며 “협상은 진전 중이지만 이번 방문에서 결론에 이르긴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또 최근 미·중 간 협상이 재개된 가운데 아시아 주요 경제권들과의 무역관계 조정이 중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핵심 산업에서 미국의 전략적 동반자”라며 “양국 간의 협정이 단순한 무역 문제를 넘어 공급망 안보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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