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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금값 5000달러 돌파.... 골드만삭스 긴급보고서 "뉴욕증시 비트코인 셧다운 디베이스먼트"

금값 비트코인 급등 포트녹스 금/사진= 포트녹스   이미지 확대보기
금값 비트코인 급등 포트녹스 금/사진= 포트녹스
[속보] 금값 곧 5000달러 돌파.... 골드만삭스 긴급보고서 "뉴욕증시 셧다운 디베이스먼트"
셧다운 이후 국제금값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힝골드만삭스가 개인 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에 사상 최고 수준인 금값이 추가 상승해 곧 온스당 5000달러 돌파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7일 뉴욕증시와 상품거래소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개인 투자자들의 금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면서 금값이 기존 전망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골드만은 2026년 중반까지 온스당 4000달러, 연말까지 4300달러를 예상했지만, 금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기존 모델을 초과하며 상향 리스크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히 미국 국채 시장의 자금 중 1%만 금으로 이동해도 금값은 5000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국제 금은 8월 29일 이후 12% 상승하면서 2~3분기 동안 머물렀던 3200~3450달러 범위를 돌파했다. 중국등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재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재개로 최근 금값 상승이 두드러졌다. 투기적 포지션은 이번 급등의 일부만 설명할 수 있다고 골드만은 덧붙였다. 올해 들어 금은 거의 50% 급등하며, 1980년 인플레이션 조정 기준 최고가를 돌파했다. 값은 온스당 약 3865달러로,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40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의 연방정부 폐쇄(셧다운)도 재정 불안과 달러 약세를 부추기며 금값 상승에 힘을 보탰다.

금 가격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타고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금 가격은 온스당 한때 3,958.57달러까지 찍었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사상 최고가 기록을 수시로 갈아치우고 있다. 약달러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프랑스 조각을 둘러싼 정치적 혼란, 일본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대표적 안전 자산인 금 가격 상승 동인으로 꼽힌다. 글로벌금융기업 UBS는 올해 말 기준 예상 금 가격을 기존보다 상향한 4,200달러로 전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은 현물 가격 역시 48.72달러로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기술주와 산업주의 분위기가 엇갈린 가운데 혼조로 마감했다. 미국 반도체 회사 AMD가 오픈AI와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주가 강하게 탄력을 받았다. 반도체 및 AI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 넘게 급등했다. 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31포인트(0.14%) 내린 46,694.9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49포인트(0.36%) 뛴 6,740.28, 나스닥종합지수는 161.16포인트(0.71%) 튀어 오른 22,941.67에 장을 마쳤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이날 오후 2시 5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67% 오른 12만6천279.63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12만5천달러선을 넘어 종전 최고가를 돌파한 뒤 이날 증시 거래가 시작되며 오름세에 더 탄력이 붙은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세계 주요 국가들의 부채 증가에 따른 재정적 우려가 커지면서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한 이른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가 확산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이 달러화 등 기존 주요국 통화가 아닌 비트코인과 금, 은 등 이른바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아베노믹스'를 지지해온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해 차기 총리 취임이 유력해지면서 일본의 경기부양 정책이 강화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려 6일(일본 현지시간) 엔화 가치가 급락한 바 있다.

달러화는 미 정부의 셧다운이 지속하면서 가치 하락 압력을 받고 있으며, 유로화 역시 프랑스에서 최근 고조되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출렁이는 상황이다.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부채가 점점 쌓여가고 있다는 점이 우려의 핵심으로 작용하며 불안감을 부추기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는 귀금속과 가상화폐 같은 대체 자산의 매력을 계속해서 높이는 요인이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금값 역시 이날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비트코인은 점점 '디지털 금'으로 인식되는 양상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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