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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셧다운 ADP 고용보고서 "예상밖 3.2만명 감소"

ADP 고용보고서 뉴욕증시 비트코인 금값 "폭발" ...FOMC 금리인하
셧다운 금리인하 파월 연준 의장/사진=연준  이미지 확대보기
셧다운 금리인하 파월 연준 의장/사진=연준
고용보고서 "예상밖 3.2만명 감소" 뉴욕증시 비트코인 금값 "폭발" ...FOMC 금리인하
셧다운이 시작된 가운데 발표된 ADP 민간 고용보고서에서 예상밖 3.2만명 감소 가 나타나면서 뉴욕증시 비트코인 금값 등이 동시 "폭발"하고 있다. 고용 위축으로 FOMC 금리인하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뉴욕증시를 폭발시키고 있다.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금값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등 가상 암호화폐도 셧다운과 고용보고서 영향을 받고 있다.

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9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3만2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감소 폭은 지난 2023년 3월 (5만3천명 감소)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 9월 중 민간 고용이 4만5천명이 증가할 것으로 본 전문가 예상(다우존스 집계)도 크게 빗나갔다. 고용주들이 채용에 신중해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날 발표된 ADP 민간 고용 지표 하락이 지난달 발표된 미 노동통계국의 수정 고용통계를 반영했다는 점은 지표 해석에 신중을 요구하는 지점이다.

ADP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달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고용통계 수정 발표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고용통계 수정 발표는 매년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기존 통계 발표 이후 추가된 광범위한 분기별 주(州) 정부 납세 자료를 반영해 이뤄진다. ADP는 노동통계국 고용 통계 수정치를 반영한 결과 9월 자사가 집계하는 민간 고용이 4만3천명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8월 민간 고용도 5만4천명 증가에서 3천명 감소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ADP 민간 고용 지표는 미 연방정부가 1일부터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들어간 가운데 나왔다.미 노동부의 연방정부 셧다운 비상계획에 따르면 셧다운 기간 모든 경제 보고서 발행이 중단된다.셧다운 사태가 이어질 경우 오는 3일 발표가 예정됐던 노동통계국의 9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도 발표되지 않을 전망이다.지난 7월에 이어 8월 들어서도 미국의 고용 사정이 예상 밖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월가에서는 고용시장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워왔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미국 연방 정부의 일시 업무 정지(셧다운)와 민간 고용 부진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 연방정부가 단기 지출법안(임시예산안·CR) 처리에 실패하면서 지난 2018년 이후 처음 셧다운에 돌입했다. 셧다운은 연방정부의 일반적인 공무가 일시 중단된 상태를 뜻한다.뉴욕증시는 과거 셧다운 당시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리스크가 더 클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거나 연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지표에서 공백이 생기면 연준 입장에서 오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은 눈을 가리고 비행하는 것과 유사한 상황이 된다. 셧다운은 예상할 수 있는 것이었으나 진전되는 것도 없고 시급하게 해결책을 찾는 모습도 없어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9월 S&P 제조업 PMI 확정치는 52.0으로 예상치에 부합했고, 9월 ISM 제조업 PMI는 49.1로 예상치 49.0을 소폭 상회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자녀를 위해 넷플릭스 구독을 취소하라"는 게시글을 올린 여파로 2% 넘게 밀렸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셧다운 우려 속에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는 데다 BTIG가 투자 의견을 매수로 제시하면서 주가가 2% 가까이 올랐다. 유럽증시는 의약품 관세 유예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76% 오르고 있다. 독일 DAX 지수와 영국 FTSE100 지수는 각각 0.85%, 0.88% 상승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0.87% 올랐다. 국제 유가는 약세를 보였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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