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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경고에 3대 지수 하락…엔비디아·테슬라 하락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3일(현지시각) 나흘 만에 사상 최고 행진을 접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3일(현지시각) 나흘 만에 사상 최고 행진을 접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3일(현지시각) 동반 하락했다. 4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 행진이 멈췄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이날 연설에서 주식 시장이 과열됐다고 경고하고, 추가 금리 인하는 신중하겠다고 밝힌 것이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동반 하락했다. 반면 팔란티어는 엎치락뒤치락 끝에 상승했고, 아이온Q도 급등 흐름을 이어갔다.

18일부터 지속됐던 3대 지수의 사상 최고 행진은 이날 멈췄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88.76포인트(0.19%) 밀린 4만6292.78,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36.83포인트(0.55%) 내린 6656.92로 마감했다.

전날 3대 지수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던 나스닥 지수가 이날은 낙폭이 가장 컸다. 나스닥 지수는 215.50포인트(0.95%) 하락한 2만2573.47로 떨어졌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59포인트(3.66%) 오른 16.68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이어졌다.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지만 내린 업종은 5개로 오른 업종보다 적었다.

임의소비재는 아마존과 테슬라가 모두 하락한 여파로 1.44% 떨어졌지만 필수소비재는 0.36% 올랐다.

에너지는 1.71%, 유틸리티 업종은 0.54% 상승했다.

금융은 0.44% 밀린 반면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0.24%, 0.81% 상승 마감했다.

산업은 0.01% 올랐지만 소재 업종은 0.27% 내렸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기술 업종이 1.14% 떨어졌고, 통신서비스업종은 0.52% 미끄러졌다.

팔란티어는 이날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증권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가운데 오르내림을 거듭한 끝에 결국 상승 마감했다. 팔란티어는 3.22달러(1.80%) 상승한 182.55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테슬라는 초반 상승 흐름을 지키지 못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테슬라는 8.36달러(1.93%) 하락한 425.85달러로 밀렸다.

전날 사상 최고 주가를 경신한 엔비디아는 5.18달러(2.82%) 하락한 178.43달러로 미끄러졌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인공지능(AI) 거품 얘기까지 나왔다.

아이온Q는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은 3.20달러(4.45%) 급등한 75.14달러로 뛰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타이레놀이 자폐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할 것이란 전망 속에 7.5% 급락했던 타이레놀 제조사 켄뷰는 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타이레놀과 자폐증이 연관돼 있다고 경고했지만 “새로운 과학적 증거 결여”에 따른 것이라는 씨티 그룹 평가가 나온 가운데 주가가 반등했다. 켄뷰는 0.27달러(1.59%) 오른 17.24달러로 올랐다.

보잉은 트럼프가 우즈베키스탄 항공에서 80억 달러 넘는 주문을 받았다고 밝힌 데 힘입어 4.25달러(2.00%) 상승한 216.34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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