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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 美 연준 '50bp 금리 인하' 전망…"홍콩 시장 부양" 전망

존 탕 상무 "낮은 금리, 홍콩 투자 시장과 경제에 도움될 것"
트레이더, '25bp' 인하 베팅… 스탠다드차타드는 '50bp' 인하 예측, 투자 심리 회복 기대
연준은 올해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널리 예상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연준은 올해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널리 예상된다. 사진=로이터
스탠다드차타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주에 50bp(0.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내년까지 지속될 완화 사이클을 시작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홍콩 및 기타 시장의 투자 심리를 강화하고, 홍콩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15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존 탕(John Thang) 홍콩, 중화권, 북아시아 시장 책임자는 15일 약한 고용 지표와 함께 소비 및 인플레이션율 하락으로 인해 미국 연준이 올해 첫 금리 인하를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이번 17일 열리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하여 목표 범위를 3.75%~4%로 낮출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미국 중앙은행이 12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조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CME 그룹의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트레이더의 약 96%는 연준이 9월 17일에 25bp(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스탠다드차타드의 예측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탕 책임자는 "낮은 금리는 내년에 홍콩의 투자 시장과 전반적인 경제에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콩의 모기지 대출 가격에 사용되는 1개월 홍콩 은행 간 제안 금리(Hibor)가 현재 3% 이상의 수준에서 약 2%~2.5%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콩의 금융 부문은 올해 벤치마크 항셍 주가지수가 30% 급등하여 세계 최고의 성과를 내는 기업 중 하나가 되면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런던 증권 거래소 그룹(LSEG) 데이터에 따르면, 홍콩은 올해 첫 8개월 동안 세계 최대 기업공개(IPO) 시장으로서의 입지를 되찾았다.
탕 책임자는 "올해 홍콩의 강력한 주식 시장 회전율과 활발한 IPO도 더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에 진입하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탕 책임자는 "무역 전쟁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으며, 글로벌 시장에는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과 개인 투자자들이 다각화 전략을 채택하기를 원하며,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러한 투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투자 상품을 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채권, 주식, 외화, 디지털 자산을 포함한 광범위한 상품에 포트폴리오를 분산시킬 것이라고 믿었다.
스위스 민간은행 롬바르드 오디에(Lombard Odier)는 미국이 9월부터 2026년 말까지 6차례 금리를 인하하여 신흥 시장으로의 자본 유입이 증가하고, 향후 몇 년 동안 중국 주식과 채권에 혜택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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