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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7월 매출, 621억 달러 기록...20% 이상 폭발 성장”

아태·미주 견인에도 일본만 –6.3% 역성장, 중국·일본은 전월 대비 ‘희비’ 엇갈려
미국반도체공업회(SIA)는 2025년 7월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621억 달러(약 86조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미지=GPT4o이미지 확대보기
미국반도체공업회(SIA)는 2025년 7월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621억 달러(약 86조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미지=GPT4o
지난 9일 미국반도체공업회(SIA)20257월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621억 달러(86조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SIA의 존 누퍼(John Neuffer)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미주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견조한 수요가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고 지난 9(현지시각) EE타임즈재팬이 보도했다.

◇ 지역별 성장 양상


20257월 반도체 시장은 전월 대비 3.6%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세부적으로 아시아·태평양 및 기타 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6% 증가했고, 미주 지역은 29.3% 성장했다. 반면 일본은 6.3% 감소해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증감률에서도 미주가 8.6% 상승, 아태·기타가 4.9% 증가했으나, 일본은 0.2% 하락, 중국도 1.3% 줄어들어 성장 둔화 조짐을 보였다.

◇ 성장 배경과 향후 전망


업계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서버와 데이터센터, 전장(電裝)용 반도체 수요가 견고하다팬데믹 이후 누적된 투자 확대와 기술 전환이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본 시장은 국내 수요 정체와 글로벌 팹리스·파운드리 경쟁 심화가 겹치며 부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WSTS에 따르면 2025년 들어 반도체 매출은 꾸준히 우상향해 7월에만 62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전년 대비 증감 폭도 2010년대 중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수요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인플레이션 압력, ·중 무역 갈등 등 리스크 요인이 산재해 있어 추가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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